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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임총, 약사들이 주목하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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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임총, 약사들이 주목하는 까닭은?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07.21 1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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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에 따라 의협 기조 변화 전망...약 배달 등 현안 난관 전망

[의약뉴스]

▲  약사사회도 의협 임총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사진은 의협 2월 임시대의원총회)
▲  약사사회도 의협 임총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사진은 의협 2월 임시대의원총회)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23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앞둔 상황에서 약사사회도 회의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의협 임총 결과에 따라 약계와 의계가 맞닿아 있는 보건의료 정책들에 큰 변화가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의협은 오는 23일 이필수 의협회장의 불신임안 및 비대위 구성 등을 다루는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의협 임총을 주도한 김영일 대전광역시의사회장은 불신임 추진 이유로 11가지 이유로 ▲의대 정원 확대 독단적 합의 ▲수술실 내 CCTV 설치 일방적 수용 ▲의료인 면허취소법(의료법 개정안) 국회 통과 실기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일부 동의와 오대응으로 후불제 자초 ▲검체 수탁 검사 고시 파행 야기 ▲약배송 주장 포기 ▲의학정보원ㆍ면허관리원 고의 무산 ▲공적전자처방전 무대응 ▲한의사 초음파 사용 대법원 판결 패소 자초 ▲한의사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 등록과 한방 영어 명칭 무대응 등 고의 실수 의혹 ▲전문약사제도 안일한 업무처리 등을 지적했다.

이필수 집행부의 운명이 결정되는 의협 임총 결과에 따라 의계와 약계가 연관된 일부 정책들에 변화가 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불신임 추진 이유로 약 배송 주장 포기, 전문약사제도의 안일한 업무처리 등이 지적됨에 따라 의협의 정책 방향에 변화가 올 수 있다는 것.

특히 약 배달과 관련해 의협이 태도를 바꾼다면, 약사회가 정부의 공세를 막아내기는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약업계 관계자 A씨는 “의협 임총결과에 따라서 약사사회 최대 현안인 약 배달과 관련된 의협의 태도가 바뀔 수 있다”며 “그동안 의계 내부에서 약 배달 관련 의견들이 있었지만, 힘을 얻지 못했었던 상황이 바뀐다면 약사사회에도 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협 임총 결과가 이필수 집행부에 부정적인 방향으로 나온다면, 약사회도 긴장을 해야한다”며 “약 배달을 막았다고 생각하기엔 아직 이른 단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약 배달 이외에도 전자처방전, 전문약사 제도 등에 대한 의계의 반대도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이 관계자는 “이필수 집행부가 압도적인 지지를 임총에서 받지 못한다면 불신임안이 부결되도 강경한 태도로 바뀔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 전자처방전 문제나 전문약사 제도 등에 있어서 의계와 협의가 더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이어 “의협과 약사회가 함께 풀어가야 하는 정책적 과제가 많은 시점에서 오는 주말에 열리는 임총은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며 “약사회는 긴장하며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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