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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공적처방전달시스템 중심으로 회원 결집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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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공적처방전달시스템 중심으로 회원 결집 총력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07.19 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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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메시지 발송해 가입 독려...“결속력 바탕으로 외부 변화 대응"

[의약뉴스] 대한약사회가 공적처방전달시스템(PPDS)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비대면 진료 법제화와 급변하는 외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회원 가입이 더 필요하다는 것.

▲ 대한약사회가 공적처방전달시스템 홍보에 힘을 쏟고 있다.
▲ 대한약사회가 공적처방전달시스템 홍보에 힘을 쏟고 있다.

약사회는 18일 저녁, 회원들에게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관련 안내’라는 제목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문자메시지에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시행 이후 비대면 진료 건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정부가 비대면 진료를 공적으로 추진하려는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만큼, 약사회가 구축한 공적처방전달시스템에 가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적처방전달시스템 가입을 독려하는 이유는  약사사회 내부 단결력을 바탕으로 외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약사회 관계자 A씨는 “현재 약사회 공적처방전달시스템에 가입하는 회원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목표치인 전체 회원의 80%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지만, 꾸준하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약사회는 공적처방전달시스템을 기반으로 비대면 진료와 관련해 급변하는 상황에 대응하려 한다”며 “이를 기반으로 법제화 과정에서도 정부가 약사회의 공적처방전달시스템을 무시할 수 없도록 회원들을 최대한 모아 두려 한다”고 설명했다.

약사사회 일각에서 제기된 공적처방전달시스템에 대한 부정적 해석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약사회는 문자메시지에서 “공적처방전달시스템은 약 배달을 하지 않고, 약사회 비대면 정책에 협조하는 플랫폼만 연동하고 있다”며 “약 배달 반대, 플랫폼 횡포 방지 등 약사회 비대면 정책 기조에서 바뀐 것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A씨 또한 “약사회가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것은 약사사회 내부에서 나온 의혹제기에 대한 반박이기도 하다”며 “이미 비대면 진료는 초진 제한, 약 배달 제한이라는 큰 틀을 만들었기에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약사회는 공적처방전달시스템에 대한 접근성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약사들이 청구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자동으로 공적처방전달시스템 접속 창이 나오도록 했다.

약사회 관계자 B씨는 “일선 약사들이 공적방전달시스템에 접속하는 것을 자주 잊어버려 비대면 진료 처방전을 놓치는 경우가 있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청구프로그램을 실행할 때 팝업창이 같이 뜨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계속해서 회원들이 공적처방전달시스템에 더 쉽게 접속할 수 있도록 개선하려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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