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겉(身: 몸)을 보고 구분하는 방법...
- 병증을 보고 구분하는 방법...
태음인은 전체 50%정도로 반정도를 차지하여 가장 많은 체질이다.
◆ 먼저 겉(身: 몸)을 보고 구분하여 보자.
허리 부위의 형세가 성장하여 서 있는 자세가 굳건하나, 반면에 목덜미의 기세가 약하다. 키가 큰 것이 보통이고 작은 사람은 드물다.
대개는 살이 쪘고 체격이 건실하다. 간혹 수척한 사람도 있으나 골격만은 건실하다. 키가 크고 체격이 좋은 편이 대부분이고 여위고 키가 작은 경우는 드물다.
이렇게 체형이 뚜렷해서 확연히 태음인의 체질임을 알 수 있는 경우도 있으나 그다지 분명하지 않은 경우도 많기 때문에 외모만으로 판별이 충분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특히 태음인 외모는 소음인의 외모와 비슷한 점이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 다음은 병증을 살펴보고 구분하여 보자. 완실무병(完實無病: 건강한 상태), 대병(大病: 보통의 병세), 중병(重病: 위중한 병세)의 순으로 살피면 다음과 같다.
태음인이 건강하고 병이 없는 상태를 완실무병이라고 하는데 땀이 잘 나면 건강하다. 평소 땀이 많아 조금만 몸을 움직여도 땀을 흘리고 심지어는 겨울철에 따뜻한 음식만 먹어도 땀투성이가 되는 사람은 태음인이다.
이렇게 땀을 흘리고 나면 기력이 탈진하여 맥을 못 추는 소음인과는 달리 땀을 흘리는 것이 전혀 거북함을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상쾌한 사람이 태음인이다. 특별히 병이 없는데도 평소 땀이 많은 사람은 태음인일 가능성이 많다.
보통의 병세로 대병이 있다. 소양인의 항심인 겁심(怯心)이 심하면 두려움(怕心: 파심)이 생기고 더욱 심하면 가슴이 두근거리는 정충증(怔忡)이 된다.
더욱 위중한 병세로 중병이 있다. 성정(性情)의 편급이 초래되면 중병이 되는데 樂情이 심해지고(侈樂無厭), 피부가 건조하며 땀이 나지 않는 것과, 설사병이 생겨 소장의 중초가 꽉 막혀서 마치 안개가 낀 것같이 답답한 것은 치료를 요하는 중병증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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