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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문약사 제도 세부사항 발표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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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문약사 제도 세부사항 발표 서둘러야”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06.19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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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 교육ㆍ인증ㆍ자격시험 기관 선정 남아...“올해 말 첫 시험 기대”

[의약뉴스] 올해 첫 전문약사 시험을 진행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제도의 세부 사항을 빨리 정리해야 한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병원약사회는 17일, 춘계학술대회 기념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공식적으로 첫 걸음을 뗀 국가 전문약사 제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 김정태 회장은 전문약사 제도 시행 원년을 맞이한 기대감을 전했다.
▲ 김정태 회장은 전문약사 제도 시행 원년을 맞이한 기대감을 전했다.

병원약사회 김정태 회장은 전문약사 제도 시행 원년을 맞이해 학술대회도 전문약사와 관련된 사항에 초점을 두고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문약사제도가 처음으로 시행되는 해이기에 정부와 병원약사회가 협의 중”이라며 “이에 맞춰 전문약사 제도의 정착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춘계학술대회 주제도 ‘전문약사, 환자 안전에 한걸음 더’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병원약사회는 지난 4월 8일 전문약사제도가 시행된 이후 세부 시행안이 바로 나왔어야 함에도 지체되고 있어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기존에 전문약사 자격을 취득했던 약사들에게 특례가 주어지는 3년 동안 수련교육 기관과 자격시험 관리 기관을 선정해야 해 고민이 깊다는 것.

병원약사회 민명숙 전문약사운영단장은 “춘계학술대회를 준비할 때 4월 8일 제도 시행 이후 6월까지는 구체적인 세부 사항이 나오리라 예상했다”며 “하지만 가장 중요한 보건복지부의 부칙이 재입법예고 상태에서 확정 공표가 안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로 인해 전문약사 제도 시행이 다소 지연돼 아쉽다”며 “수련교육기관 지정과 자격시험 관리 기관 선정 문제를 3년 안에 마쳐야 해 고민이 깊다”고 전했다.

▲ 민명숙 전문약사운영단장은 보건복지부의 전문약사제도 세부 시행방안이 아직 공표되지 않아 아쉽다고 말했다.
▲ 민명숙 전문약사운영단장은 보건복지부의 전문약사제도 세부 시행방안이 아직 공표되지 않아 아쉽다고 말했다.

병원약사회는 복지부가 전문약사 수련교육기관을 선정할 경우, 이르면 내년에 처음으로 국가 전문약사 자격을 취득하는 약사들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민 단장은 “복지부가 수련교육기관을 지정해야 개별 의료기관에서 준비를 할 수 있고, 약사회 또한 업무 표준화와 교육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며 “조만간 수련교육기관이 선정되면 자격 취득에 필요한 1년의 교육을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복지부가 수련교육가관을 발표한다면 이르면 내년에 처음으로 국가자격을 취득하는 전문약사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병원약사회는 전문약사 제도에 있어서는 이론뿐 아니라 실무도 중요하다며, 현장에서 이뤄지는 실무교육을 표준화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민 단장은 “전문약사 교육에 있어 이론만이 아니라 현장의 실무교육도 중요하다”면서 “전문약사 제도에 있어서 임상현장에서 이뤄지는 업무들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병원약사회에서는 현장에서 이뤄지는 실무교육에 대한 표준화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충분히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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