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보건산업에 대한 규제 위주에서 지원을 강화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는 방향으로 전환하겠다는 의미다.
보건산업육성사업단 보건산업정책팀의 김정석 팀장은 “불필요한 규제를 발굴해 없애고 BT나 신약개발 같은 신산업기술을 적극 지원해 보건산업을 성장하게 하는 것이 정부의 방향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과감한 제도 개선과 의료기관의 혁신연구활동 등도 필요하다”며 "정부의 정책과 함께 국내 보건의료계의 새로운 변화도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보건산업육성은 복지부만의 과제가 아니기 때문에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에서 범정부적인 틀을 마련하고 복지부는 좀 더 구체적인 정책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
김팀장은 국내 보건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포지티브 리스트 등의 제도개혁을 통한 건강보험의 개혁, 국내 임상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영업망 확충으로 수익을 올렸던 제약사들이 신약개발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술이 인정되는 기업에게 자금을 융자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임상인프라 구축은 가장 절실한 문제중의 하나로 외국계 제약사도 함께 참여해 진행하고 있다.
최근까지 전국에 9개의 임상시험센터를 선정했고 이제는 임상연구인력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임상연구인력에 대한 공인과정을 만들고 10년 계획을 세워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2010년까지 1단계를 추진한다.
보건산업진흥원의 역할도 커져 기술평가와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분석과 통계작성, 정책기획분야를 확대할 전망이다.
김정석 팀장은 “보건산업과에서 보건산업육성사업단으로 바뀌면서 추진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생명윤리 같은 문제도 좀 더 구체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변화된 위상을 설명했다.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nicebong@newsmp.com)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