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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감마나이프 수술’ 도내 첫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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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감마나이프 수술’ 도내 첫 성공
  • 의약뉴스
  • 승인 2006.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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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은 지난 16일 전북지역 최초로 두개골을 열지 않고 뇌종양을 제거하는 ‘감마나이프’ 뇌수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감마나이프센터의 신경외과 최하영 교수와 고은정 전임의사, 김은성 방사선사는 폐암을 앓고 있던 중 뇌로 암이 전이된 환자에게 감마나이프 수술을 처음으로 시행했다.

아울러 약 8시간 동안 진행된 수술을 통해 다섯 개의 종양은 제거됐으며, 환자는 수술시 통증을 거의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

감마나이프는 201개의 코발트가 반구형으로 배열돼 방출하는 감마선을 정상조직을 제외한 뇌종양이나 뇌질환 병변에 집중적으로 쪼여 뇌질환을 치료하게 된다.

이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뇌수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장점을 지니고 있으며 통증이 거의 없기 때문에 환자들의 뇌수술 부담이 크지 않다.

따라서 거의 모든 종류의 뇌종양과 뇌동정맥기형 등 뇌혈관질환, 파킨슨씨병이나 통증 등 기능적 질환의 치료에 이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간질치료에도 시술되고 있다.

특히 전신마취를 하지 않기 때문에 고혈압 등으로 수술위험도가 높거나 뇌의 위험한 부위에 있어 치료가 어려운 경우에도 수술이 가능하지만, 병변 주위의 정상조직에 들어가는 방사선의 양을 제한하기 위해 보통 지름이 3cm 이하의 병변에 시술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와 함께 몇 년 전만 해도 보험적용이 되질 않아 1천500만원에 이르던 수술비가 현재는 보험적용으로 MRI촬영비용과 감마나이프수술비용을 합해 약 350만원정도면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의약뉴스 김은주 기자 (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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