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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시위 마치는 약사회 “성과 반, 아쉬움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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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시위 마치는 약사회 “성과 반, 아쉬움 반”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05.30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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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훈 회장, 마지막 주자로 1인 시위 진행...“약사회 의견 많이 반영돼 다행”

[의약뉴스]

▲ 최광훈 회장은 30일,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최종안 발표를 앞두고 릴레이 시위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 최광훈 회장은 30일,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최종안 발표를 앞두고 릴레이 시위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대한약사회가 5월 한 달 동안 이어간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반대 릴레이 시위를 오늘(30일) 마쳤다.

릴레이시위 마지막 주자로 용산 대통령실 앞에 선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은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 대해 성과도 있지만, 아쉬움은 여전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광훈 회장은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반대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오전 8시부터 2시간 동안 대통령실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앞서 대한약사회는 지난 3일, 시도지부장들의 1인 시위를 시작으로 약 3주간 릴레이 시위를 진행해왔다.

최회장도 지난 15일, 1인 시위에 나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30일 오전 8시에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시행 전 최종안 공개될 것으로 알려지자 최광훈 회장은 마지막 주자로 다시 대통령실 앞에 섰다.

그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 대한 약사사회의 반대 목소리를 잘 전달할 수 있었던 릴레이 시위였다고 자평했다.

이를 통해 시범사업의 요구사항을 정부에 잘 전달할 수 있었고, 그 중 많은 내용이 시범사업 안에 반영될 수 있다는 것.

최광훈 회장은 “전국의 지부장, 임원들이 모여 진행한 릴레이 시위를 마무리한다”며 “릴레이 시위 기간에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 대한 반대에 대한 회원들의 열의와 성원을 느낄 수 있어 지치지 않고 이어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바쁜 와중에 현장에서 목소리를 높인 전국 지부장, 임원, 비대위원장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비록 시범사업을 막진 못했지만, 정부와 협의하고 논의한 사항이 많았고, 이 부분이 많이 반영돼 다행”이라고 전했다.

약사회는 그동안 준비해온 시범사업 대응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약은 대면으로 전달돼야 한다는 원칙을 지켜가야 한다는 점을 다시 강조했다.

이어 시범사업 시행 이후 3개월의 계도기간 동안 유심히 비대면 진료 플랫폼들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최광훈 회장은 “약사회는 시범사업 저지를 위해 노력함과 동시에 만일의 경우에도 대비해왔다”며 “그렇기에 공적처방전달시스템을 만들어 회원들의 플랫폼 종속을 막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의약품 배송에 대한 여론이 있지만, 대면이 원칙”이라며 “원칙이 불편하더라도 건강을 담보로 편의성을 찾아선 안 되며 안전보다 중요한 건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3개월의 계도기간 동안 유심히 비대면 진료 플랫폼들을 지켜보려 한다며 ”정부와 필요하면 대책을 논의하고, 비급여 의약품 제외 문제 등을 공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복지부는 건정심에서 기존 시범사업 안에서 대폭 축소된 방향의 시범사업 시행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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