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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약사회 박승현 여약사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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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약사회 박승현 여약사위원장
  • 의약뉴스
  • 승인 2006.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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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희생하는 것도 불우이웃을 돕는 방법의 하나입니다.”

더위가 무르익어가는 5월. 각 분회 약사회마다 다과회가 한창인 가운데 송파구약사회 박승현 여약사위원장을 만났다.

다과회 준비로 한달 전부터 초청카드를 만들어 돌리고, 약사회 청소와 내부 페인트칠 등 일주일 전부터 바쁘게 준비했단다.

찾아오는 손님들을 위해 음식도 손수 장만했다. 몇 가지 음식은 사서 내놓고, 주메뉴인 국수도 특징있게 준비했다.

사치스러운 것은 최대한 피하고 테이블을 꽃으로 장식해 찾아온 손님이 가져갈 수 있도록 마련했다.

“부페를 부르면 100만원이 나가는데 손수 장만하면 50만원이면 충분합니다. 이렇게 남은 50만원을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합니다.”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도록 하라지만 약사회를 외부에 알리는 일이라 즐겁게 일할 수 있습니다.”

여약위는 작년부터 전 회원들에게 초청장을 보냈다. 또 구립/시립 어린이 집과 재향군인회, 새마을분여회, 새마을 금고 등 16개 협회 회장들도 초청했다.

이렇게 모인 금액이 2,000여만원. 여약위는 이 모금을 잠실복지관과 인성장애복지관에 인보사업을 펼친다.

또 가락시장내 노숙자 무료진료에 사용되는 의약품 비용을 충당하고 10~20세 청소년출소자, 여자들로 구성된 딸부잣집과 미술공동체인 작은예술회에 기부한다.

중/고등학생 5명에게 1인당 50만원씩 1년동안 장학금도 주고 있다.

“평화장학회를 설립한 김영일 이사가 매회 1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하고 회원들에게 2만원을 후원받습니다. 또 개인명의로 30만원에서 50만원 상당의 금액도 모금됩니다. 큰 약국의 경우 30만원씩 후원해 다과회의 든든한 후원자들이지요.”

또 평소 구/시의원과 국회의원들도 큰 후원자지만 이번 5월 31일 선거로 참석하지 못해 아쉽다는 것이 박 위원장의 작은 푸념이다.

더 많은 지원으로 인보사업을 펼치지 못한다는 아쉬움 때문이다.

박 위원장은 "집에서 하지 않는 일을 약사회에서 한다" 며 “더 많은 인보사업을 펼쳐 약사의 사회적 역할을 알렸으면 좋겠습니다”고 환하게 웃어보였다.

의약뉴스 박진섭 기자(muze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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