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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4 14:03 (수)
저소득층 보건의료비용 부담 증가, 1분위 지출 비중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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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보건의료비용 부담 증가, 1분위 지출 비중 13.9%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5.26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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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위도 10% 돌파...8% 전후 3~5분위와 격차 확대

[의약뉴스] 지난 1분기, 가계 지출 가운데 보건의료비용 부담이 줄어들었지만, 저소득층이 부담은 더욱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3년 1/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가구당 월 평균 지출액은 282.2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5%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오락ㆍ문화 분야가 34.9%, 교통이 21.6%, 음식ㆍ숙박이 21.1%, 주거ㆍ수도ㆍ광열이 11.5%, 의료ㆍ신발은 11.4%로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보건분야가 7.7% 통신이 7.1%, 가정용품ㆍ가사서비스가 4.9%, 교육은 3.8%, 주류ㆍ담배가 1.7% 증가했고, 식료품ㆍ비주류음료는 2.9%, 기타상품ㆍ서비스는 3.7% 감소했다.

▲ 지난 1분기 전체 가계 지출 가운데 보건 분야의 비중이 줄어들었다.
▲ 지난 1분기 전체 가계 지출 가운데 보건 분야의 비중이 줄어들었다.

규모는 음식ㆍ숙박이 40.4만원, 주거ㆍ수도ㆍ광열이 38.8만원, 식료품ㆍ비주류음료가 37.7만원, 교통이 33.9만원, 교육이 23.9만원, 기타상품ㆍ서비스가 23.0만원, 오락ㆍ문화가 19.4만원,통신이 13.0만원, 의료ㆍ신발이 12.5만원, 주류ㆍ담배는 3.87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전체 지출 가운데 보건분야의 비중은 8.8%로 앞선 4분기 8.5%보다 0.3%p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9.1%보다는 0.3%p 줄어들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보건 분야의 지출 비중이 소폭 감소했지만, 소득 구간별로는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3분위와 5분위 중, 고소득층의 보건 분야 지출 비중은 축소되고 4분위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1, 2분위 저소득층의 보건 지출 비중은 더욱 확대된 것.

소득 수준에 따른 보건 분야 지출 규모는 저소득층인 1분위가 18.4만원, 2분위는 19.1만원, 3분위는 20.1만원, 4분위가 27.5만원, 5분위는 39.4만원으로 소득이 높을수록 보건 분야 지출액도 컸다.

이와는 달리 전년 동기 대비 증가폭은 1분위가 21.7%로 가장 높았고, 4분위가 14.4%, 5분위는 8.0%, 2분위가 7.5% 증가했으며, 3분위는 9.2% 감소했다.

▲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보건 분야의 지출 비중이 소폭 감소했지만, 소득 구간별로는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보건 분야의 지출 비중이 소폭 감소했지만, 소득 구간별로는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전체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분위가 13.9%로 가장 높았으며, 전년 동기와 비교해 0.9%p 더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5분위 가운데 1분위의 보건의료 지출 비중만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2분위의 보건의료 지출 비중은 9.8%에서 10.5%로 확대,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 반면, 지난해 1분기 9.6%로 2분위와 유사했던 3분위의 보건의료 지출 비중은 지난 1분기 8.3%로 크게 줄어들었다.

4분위의 보건의료 지출 비중은 8.1%로 전년 동기 8.0%와 큰 차이가 없었으며, 5분위는 8.4%에서 7.7%로 축소됐다.

한편, 보건 분야 내에서는 외래의료서비스와 입원서비스 지출액이 크게 늘어난 반면, 의료용 소모품의 지출액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분기 가구당 월 평균 입원서비스 지출액은 3.7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7.7%, 입원서비스는 8.3만원으로 16.9% 증가했으며, 치과서비스도 3.9만원으로 10.8% 증가,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의약품은 6.7만원으로 2.5% 증가하는데 그쳤고, 의료용 소모품의 지출액은 0.7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5.5%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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