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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중구 심평원장 "국민 건강 증진 목표에 변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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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중구 심평원장 "국민 건강 증진 목표에 변함 없다"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3.05.17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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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첫 기자간담회 개최...분석심사에 적극적인 참여 당부

[의약뉴스] 지난 3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신임 원장으로 취임한 강중구 원장이 ‘국민 건강 증진’이라는 목표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의사 출신으로서 예나 지금이나 국민 건강 증진이라는 목표는 바뀌지 않았다는 것.

강중구 원장은 16일, 심평원 본원에서 열린 보건의약 전문 언론 소통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강중구 원장은 지난 16일 심평원 본원에서 보건의약 전문 언론 소통 간담회를 진행했다.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강중구 원장은 16일 심평원 본원에서 보건의약 전문 언론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강 원장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병원장, 대한종양외과학회 회장, 일산차병원 병원장을 역임한 의사로 지난 3월 심평원 원장에 임명됐다.

의사인만큼 의료분야의 전문지식을 갖추고 있으며, 병원장도 역임해 조직관리 능력까지 보유하고 있어 심평원 원장으로서 활약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그는 “의사로 활발한 활동과 병원장 업무를 수행하다 심평원장을 맡게 된 것에 대해 부담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의사로, 병원장으로서 업무를 수행하다 심평원장으로 위치에 변화가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가치인 ‘국민 건강 증진’을 목표로 한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그간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심평원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의사로 임상에서의 풍부한 진료경험과 다양한 정부 위원회 활동 등아 급여결정 및 가격ㆍ기준관리 등 정부 정책결정이나 심사ㆍ평가 업무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뿐만 아니라 “그간 다소 미흡했던 의료계 등 다양한 외부고객과의 의사소통도 원활하게 이뤄지리라 생각한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실제로 강 원장은 취임 직후 가장 먼저 보건의료단체를 방문, 의료계와의 적극적인 소통에 나섰다.

그는 “새 정부 2년차를 맞아 심평원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정부정책 과제를 이행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과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업무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자세로 의료계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계획수립부터 의료계의 참여를 보장하고, 문제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 과정에서 충분한 소통을 통해 오해와 이견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 강 원장의 설명이다.

심평원의 최근 사업과 정책 중에서는 ▲의료인의 전문성 및 자율성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적정진료 환경 제공 ▲규제혁신 및 합리적 등재제도 운영을 의사이자 의료인 출신으로서 바라 볼 때 가장 긍정적인 부분이라 꼽았다.

강 원장에 따르면, 심평원은 심사평가체계 개편을 통해 건별심사를 개선하고, 더불어 질과 비용을 함께 관리하는 분석심사를 도입했다.

그는 "환자질환별 특성 등을 고려한 의학적 근거 중심, 데이터 분석방식의 심사평가체계 전환은 긍정적이라 생각한다“며 ”희귀질환 치료제 등 필수약제의 등재절차를 7개월에서 5개월로 단축했고, 혁신의료기술의 조기시장 진입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예비등재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를 토대로 보완, 개선하거나 새로 개발해야하는 사업ㆍ정책으로는 ‘건강보험 재정의 합리적 지출’을 꼽았다.

강 원장은 “심평원은 급여결정부터 심사 사후관리까지 진료비 지출의 전 단계를 관리하는 기관으로, 급여결정제도 개선 및 가격ㆍ기준 관리를 강화하고, 진료비 심사 및 의료 질 평가 등 심평원 고유 업무에 전문 역량을 집중, 지속가능한 건강보험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필수의료를 회복하기 위한 공공정책수가 시범사업 등을 통해 정부 정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 강중구 원장.
▲ 강중구 원장.

아울러 분석심사에 대한 의료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강 원장은 “분석심사는 의료의 질, 의학적 타당성,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의료기관에 제공, 의료기관의 자율적인 개선을 지원하는 제도로, 앞으로 심사가 나아가야할 바람직한 방향”이라며 “심평원은 적정진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의료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그 결과, 의료계도 지난해부터 전문심사위원회에 참여하고 있고, 최근 분석심사 참여기간을 연장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분석심사의 발전을 위해 의료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제도의 보완점과 발전방향에 대한 소중한 의견을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끝으로 강중구 원장은 임기동안 해결하고 싶은 중점 분야에 대해 “보건의료분야의 중심 국정과제인 필수의료 지원 대책마련을 위해 정부의 로드맵 수립에 적극 동참하고, 실행과제의 이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급여항목에 대한 재평가, 고가약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을 통해 건강보험 재정건전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현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기 위해 환자단체, 국민, 학계 등과 다각적인 소통을 추진하고, 내부적으로도 건강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직원들과 적극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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