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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나선 약사회 최광훈 “투쟁 본격화”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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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나선 약사회 최광훈 “투쟁 본격화” 선언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05.1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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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릴레이 1인시위 시작...“졸속으로 이어가는 시범사업 동의 못 해”
▲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은 15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반대 1인시위에 나섰다.
▲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은 15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반대 1인시위에 나섰다.

[의약뉴스]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이 대통령실 앞 릴레이 1인시위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투쟁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최광훈 회장은 보건복지부가 그동안 진행해온 한시적 비대면 진료에 대한 결산 없이 졸속으로 시범사업을 이어가선 안 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대한약사회는 어제(14일) 진행한 결의대회에 이어 15일, 용산 대통령실 앞 릴레이 시위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반대 운동을 개시했다.

약사회의 릴레이 1인시위의 첫 주자는 최광훈 회장이었다.

화상투약기 규제샌드박스 이후 약 1년 만에 다시 대통령실 앞 1인시위를 시작한 최광훈 회장은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 맞서 투쟁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복지부의 시범사업 추진 과정이 졸속이었음을 비판하며 약사회와 논의가 없던 부분을 비판했다.

최 회장은 “이제는 본격적인 투쟁”이라며 “복지부는 지난 3년간 한시적 비대면 진료를 시행하면서 시범사업이라는 이름을 붙였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년간 진행한 사업에 대한 결산이나 평가 없이 시범사업을 이어가는 일은 이해할 수 없다”며 “시범사업을 새롭게 시행하려면 복지부가 사업안을 내놓고 관련자인 약사회와 부작용 등을 논의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안한다고 해서 국민 건강에 위해가 가지 않는다”며 “새로운 제도를 만드는 과정에서 국민ㆍ단체와 협의해 좋은제도를 만들어야 하는데, 졸속으로 과거 사업을 연장하는 일은 동의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약사회는 추후 법률 투쟁 등 다양한 방향의 반대 운동을 예고함과 동시에 복지부가 사업안을 가져온다면 협의에 나설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시범사업 시행의 타당성을 법적으로 짚어볼 필요가 있다”며 “이를 법률가들과 협의하고 있으며, 다른 지부와 대약의 의견을 모아 함께 법률 투쟁을 하는 방향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복지부가 사업안을 내놓고 협의를 요구하면 제시한 안의 테두리에서 하려한다”며 “그러나 협의 과정에서 약 배달 반대 기조는 유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역약사회와 소통 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더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회장은 “결의대회에서 지적된 소통 부족 문제에 대해 생각이 많다”며 “공론의 장을 만들고 약사사회 의견을 집약하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대약은 지부를 방문해 연수교육이나 정책협의회 등으로 꾸준히 소통해와다”며 “그러나 회원들과 직접 소통하는 부분에서는 제한적인 부분이 있었다 본다”고 설명했다.

이에 “소통 부족 부분에 관해 대한약사회 임원 전체가 소통 개선을 위해 앞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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