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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약,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반대 홍보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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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약,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반대 홍보전 개최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05.12 1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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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역광장에서 홍보전...연이은 시위 예고

[의약뉴스] 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가 12일, 서울역광장에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 반대하는 시민 대상 홍보전에 나섰다.

서울시약 임원들과 서울시 24개 분회 임원들은 아침 출근 시간대에 서울역광장에 집결, 시민들에게 비대면 진료와 의약품 배송에 반대하는 홍보 전달지를 배포한 후  집회를 진행했다.

 ▲ 서울시약사회는 12일, 서울역광장 앞에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반대 집회를 진행했다.
 ▲ 서울시약사회는 12일, 서울역광장 앞에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반대 집회를 진행했다.

권영희 회장은 “정부는 오는 6월 1일부터 시범사업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이를 위해선 약사회와 시범사업 세부 사항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제도를 만드는데 시간이 없다면 더 많은 자본과 인력을 투입하면 된다”면서 “지금은 정부가 의지가 없는 것일 뿐”이라고 힐난했다.

뿐만 아니라 “비대면 진료를 하려면 성분명 처방을 해야 한다”며 “복지부는 비대면 진료에 대해 말할 뿐 의약품 배송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없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더해 “공적 플랫폼이나 공적 전자처방전 등에 대한 약속도 없다”며 “공식적으로 논의하고 공론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난 3년간 시행된 한시적 비대면 진료 허용에 대해서도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것이 권 회장의 지적이다.

권 회장은 “3년 동안의 비대면 진료와 플랫폼 사기업의 중개 의약품 배송이 진행된 사례를 면밀히 검토하고, 역학조사도 해야 한다”며 “동안 일어났던 의약품 배송의 부작용, 오배송 등에 관한 조사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조사를 통해 제도적으로 어떤 것들을 공적으로 뒷받침해야 할지 연구해야 한다”며 “지금 법제화 이전에 비대면 진료 공백을 메우겠다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은 복지부의 폭력”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서울시약은 "다음 주까지 용산 대통령집무실, 국회, 정당 당사, 방송국 주변, 광화문 언론사 밀집 지역, 강남 대치동 학원가 등에서 전광판 트럭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회원약국에 홍보 전단지를 배포하고, 약국 고객에게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의 부당성과 문제점을 알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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