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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생약제제과 김도훈 연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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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생약제제과 김도훈 연구관
  • 의약뉴스
  • 승인 2006.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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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도 평가 담당자마다 기준이 다르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일관된 심사업무가 될 수 있도록 전문심사자 교육프로그램 등을 통해 평가자의 눈높이를 맞추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식약청 생약평가부 생약제제과 김도훈 연구관의 일관된 목표이자, 스스로에 대한 다짐이다.

이를 위해 김 연구관은 지난 3월 ‘안전성·유효성 심사 규정 개선 TFT’를 발족한 것을 비롯해, 또 지난해 말엔 ‘생약·한약제제의 의약품등의 안전성·유효성 심사에 관한 규정 해설서’를 발간하는 등 이에 대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김 연구관이 근무하고 있는 식약청 생약제제과는 우리들이 흔히 알고 있는 인삼, 감초, 은행, 계피 등 생약(生藥)들로 만들어지는 모든 제제(製劑)들의 기준 및 시험방법, 안전성과 유효성 등에 따른 제품화의 적합성 여부를 심사하는 곳.

“생약제제도 의약품인데, 일반 화학제제에 비해 많이 침체된 있는 것 같아 담당자로서 정말 아쉽습니다. 좀 더 과학적인 접근을 통해 이러한 인식을 불식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 연구관은 이처럼 생약제제에 대한 일반의 낮은 인식에 대해 안타깝다는 소회와 함께, 이를 기회로 생약의 과학적 접근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는 의지를 다진다.

지난 1989년 당시 국립보건원 의약품안전평가실 항생물질과, 약품화학과 연구사를 시작으로 공무원을 시작, 올해로 17년째 공직약사의 길을 걷고 있는 김 연구관은 이후 식약청 의약품평가부 약품규격과, 생약평가부 생약규격과 등을 거쳐, 지난 1999년말부터 이곳 생약제제과에서 근무해오고 있다.

“단지 전공을 살린다는 생각보다는 의약품 평가업무를 통해 국민의 건강을 지킨다는 사명감이 지금까지 공무원 생활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 같습니다.”

김 연구관은 17년간의 짧지 않은 공무원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지난 2004년 감사원으로부터 ‘모범사례’로 선정돼 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것을 꼽았다.

항상 “최고를 향해 최선을 다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는 김 연구관은 앞으로 민원인들을 위해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추는 것도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인터뷰를 갈음했다.

생약제제의 과학화, 나아가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김 연구관의 다짐처럼, 생약이 제대로 평가받는 날이 오길 기대해 본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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