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19 06:01 (토)
서울대병원 척수수막류클리닉
상태바
서울대병원 척수수막류클리닉
  • 의약뉴스
  • 승인 2006.05.1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람의 중추신경계는 크게 뇌와 척수로 나눌 수 있는데 뇌는 두개골로 보호돼 있으며 척수는 사지로 가는 신경섬유가 모여 있는 곳으로 척추 뼈로 둘러 싸여 있다.

아울러 뇌와 척수는 뼈 외에도 경막과 지주막이라는 여러가지 막으로 보호돼 있으며 경막 안쪽에는 뇌척수액이라는 맑은 물이 흐르고 있어 완충 역할을 하고 있다.

척수 수막류란 척수를 보호하는 척추 뼈와 경막이 선천적으로 만들어지지 않아 부분적으로 결손이 있고 그 결손 부위를 통해 척추강 내에 있어야 할 신경 조직이 척추강 밖으로 나와 있는 것을 말한다.

대부분의 척수 수막류는 척추 뼈, 경막의 결손 뿐 아니라 피부까지 결손 돼 신경이 외부로 노출돼 있는 경우가 많아 출생 후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어떤 경우 척추 뼈와 경막은 결손 됐지만 피부는 온전해 이런 신경 조직이 외부로 노출돼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그 주변에 지방종이 동반된 경우가 많아 지방 척수 수막류라 하고, 지방종 또는 요천추부 지방종이라고도 한다.

척수 수막류의 경우 노출된 신경 자체의 기능 이상 뿐 아니라 노출된 신경 조직의 이차적 손상, 감염, 배뇨 및 배변장애, 하지 운동 장애, 다리와 발목의 변형, 동반된 수두증, 키아리 기형, 척수 공동증 등의 중추신경계 기형 등 복합적인 문제를 야기한다.

또한 이런 문제는 일시적인 치료로 완치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지속적인 관심과 치료를 요구한다.

이에 서울대병원은 환자들에게 체계적인 진료를 제공키 위해 어린이병원의 신경외과, 비뇨기과, 정형외과에서 종합적인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대상은 척수수막류, 요천추지방종 등의 척수이형성증에 의한 신경인성 방광, 하지 변형 등의 환자인데 이런 환자들은 대부분 신경인성 방광에 의한 요로계합병증(요로감염, 요실금, 신장손상)이 초래될 수 있다.

따라서 신경인성 방광 환자를 조기에 진단해 현재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지침을 제공해 요로계합병증을 조기에 예방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정형외과적 관리를 통해 보행기능을 유지 향상시키며 신경외과적 합병증을 감시, 관리한다.

이와 함께 필요에 따라 뇌와 척수의 방사선학적 검사, 근전도검사, 기본적인 소변검사와 혈액검사, 경정맥성 신우조영술, 초음파 검사, 배뇨중 방광요도조영술, 요류역학검사, 근골격계 방사선학적검사 등의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한다.

아울러 보존적 요법(청결 간헐적 도뇨법과 병행하여 항콜린성 약물투여)과 필요한 경우 수술적요법(척추결박해소술, 수두증 단락재건술, 방광확대성형수술, 필요한 정형외과 수술 등)을 시행한다.

의료진 : 서울대병원 소아비뇨기과 김광명 교수, 소아신경외과 왕규창 교수, 소아정형외과 최인호 교수
문 의 : 서울대병원 소아비뇨기과 02-760-3417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