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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오월 ‘비대면 진료’ 고민하는 의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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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오월 ‘비대면 진료’ 고민하는 의약계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04.28 1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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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현안협의체는 진행...약사회도 긴급 회의

[의약뉴스]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등급 하향이 예고된 5월을 앞두고 의약계가 비대면 진료의 방향성을 구체화하기 위한 고민에 빠졌다.

▲ 비대면 진료 방향성을 두고 의약계가 고민에 빠졌다.
▲ 비대면 진료 방향성을 두고 의약계가 고민에 빠졌다.

의계는 의정협의체를 통한 비대면 진료 조건 논의를 이어갈 전망이고, 약계는 오늘(28일) 긴급 지부장회의에서 방향성을 구체화할 전망이다.

앞서 정부는 다음 달 해외 상황을 참고해 감염병 위기 등급 하향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감염병 위기 등급 심각 단계에서 시행됐던 한시적 비대면 진료 체제 또한 종료될 예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한시적 비대면 진료 종료 이후 시범사업을 통해 비대면 진료를 이어갈 계획을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이르면 5월 초에 시범사업 세부 내용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시범사업 체제에 돌입한다.

정부의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계획을 마주한 의약계는 고민에 빠졌다.

대한의사협회를 중심으로 하는 의계는 간호법안 통과로 투쟁상태에 돌입했지만, 의료현안협의체의 가동은 멈추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최근 의협 대의원총회에서 결정된 수가 200%, 재진 중심 등의 조건을 기반으로 정부와의 비대면 진료 협상을 진행할 전망이다.

보건의료계 관계자는 "의협이 간호법 통과로 인해 투쟁상태에 돌입했으나 의료현안협의체는 멈추지 않을 예정"이라며 "의계의 비대면 진료 관련 논의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약계는 급변하는 상황에서 비대면 진료 정책 방향을 결정하기 위한 회의를 연다.

앞서 약사회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의 전제조건을 제시하며 협의에 나설 뜻을 밝힌 바 있다.

여기에 약사회는 28일, 오후 2시에 긴급 지부장회의를 열고 비대면 진료 관련 논의에 나선다.

약사회는 긴급 지부장 회의를 통해 약사사회 내부에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 반대하기 위한 투쟁 주장까지 나오는 상황을 정리할 계획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약사사회 내부에서 비대면 진료에 반대하는 1인 시위나 더 강경한 투쟁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며 "방향성이 확정되지 않은 시점에서 지부장 회의를 통해 어떻게 약사사회가 비대면 진료에 대응할지 정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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