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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각 나선 대한약사회 ‘전문성 갖춘 인사’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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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각 나선 대한약사회 ‘전문성 갖춘 인사’는 누구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04.27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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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상임이사 3인 신규 임명...약정원, 건기식 사업 등 방향성 주목

[의약뉴스]

대한약사회가 상임이사 3명을 새로 임명하며 개각에 나섰다.

▲ 대한약사회는 이향란 소통이사 (왼쪽), 유완진 건강기능식품이사(가운데), 조은구 정보통신이사(오른쪽)를 27일 신규 임명했다.
▲ 대한약사회는 이향란 소통이사 (왼쪽), 유완진 건강기능식품이사(가운데), 조은구 정보통신이사(오른쪽)를 27일 신규 임명했다.

그동안 공석이었던 소통이사와 건강기능식품이사 그리고 최근 약학정보원 관련 문제로 논란이 있었던 정보통신이사를 새롭게 재정비했다.

이에 따라 대한약사회가 준비 중인 사업들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약사회는 27일, 소통이사에 이향란 부산시약 미디어컨텐츠이사, 건기식이사에 유완진 전 한국약사학술경영연구소 부소장, 정보통신이사에 조은구 강남구약 정보통신 담당 부회장을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새롭게 임명된 3개의 이사직은 그동안 여러 문제를 겪었던 아픈 역사가 있다.

소통이사는 최광훈 집행부가 출범하며 새롭게 만든 직함이라는 상징성이 있었지만, 지난 2022년 말에 황은경 전 소통이사가 집행부와의 불화를 이유로 사퇴한 바 있다.

건강기능식품 이사는 오원식 전 이사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약사회 중심의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준비해왔으나, 오 전 이사가 개인 사유로 사퇴해 약 1개월 간 공석이었다.

마지막으로 정보통신이사는 지난 3월 대한약사회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강의석 전 이사가 집행부와의 갈등을 드러냈고, 약학정보원 관련 의사결정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최광훈 집행부가 문제가 있던 부분을 재정비하고 새롭게 인사를 개편하며 내세운 부분은 바로 ‘전문성’이었다.

최광훈 회장은 이번 인사가 회무 전문성을 높이려는 조치임을 강조하며 “회원의 수요를 충족하는 한편 신임 상임이사분들의 전문성등을 깊이 고려해 임명했다”며 “신임 상임이사 3분에게도 책임감을 갖고 힘차게 회무를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임명된 이사들은 지부ㆍ분회 혹은 산업 현장에서 관련 업무를 수행했던 경험자였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신임 이향란 소통이사는 부산지부 사회봉사이사를 시작으로 현재는 부산지부 미디어컨텐츠이사 및 학술ㆍ교육이사를 병행하며 부산대학교 약학대학 외래교수로도 근무하고 있다.

유완진 건강기능식품이사는 aSSIST 경영학박사과정을 마치고 노바티스 컨슈머헬스 마케팅, 애보트 뉴트리션사업본부장, 보령제약 보령수앤수 부사장, 한국약사학술경영연구소 부소장을 역임하는 등 건강기능식품 분야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조은구 정보통신이사는 강남구분회 정보통신이사 및 총무이사를 차례로 역임하고 현재는 강남구분회 정보통신 담당 부회장을 담당하고 있다.

이처럼 약사회가 경험과 전문성을 고려한 인사를 하자 그동안 진행 중이던 사업의 방향성 또한 새롭게 재정비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약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최광훈 집행부가 힘주어 추진하던 사업들이 인사 문제로 멈춰있었다”며 “이 부분을 재정비해 새출발하려는 최 회장의 의지가 보이는 개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문성과 경험을 기반으로 인사를 선임했으니 큰 효과를 보길 바란다”며 “최 회장이 추진 중인 소통 강화와 약정원 개혁, 약국형 건기식 소분 사업에서 모두 성과를 낼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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