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5 18:17 (목)
감기약 시장 맹주 퇴장에 약국가 영업 전화 폭주
상태바
감기약 시장 맹주 퇴장에 약국가 영업 전화 폭주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04.27 05: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후발주자 공세 강화..."반등 기회로 여기는 듯"

[의약뉴스] 약국가가 때아닌 감기약 홍보전에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모 제약사의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유명 감기약이 갈변현상으로 전량 회수ㆍ판매 중단되자 공백을 차지하기 위한 제약사들의 영업 전화가 빗발치고 있는 것.

▲ 약국가가 때아닌 감기약 홍보전에 몸살을 앓고 있다.
▲ 약국가가 때아닌 감기약 홍보전에 몸살을 앓고 있다.

서울지역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한 약사는 “이 제품은 유아용 해열제로 많이 쓰였고, 인기가 많았던 제품”이라며 “하지만 최근 갈변현상이 발생해 회수가 진행되면서 시장의 신뢰를 잃었다”고 밝혔다.

특히 “맘카페 등을 중심으로 이제품과 이름은 같지만 성분이 다른 품목에 대해서도 믿기 어렵다는 여론이 거세다”며 “이 브랜드가 큰 위기를 맞은 듯 하다”고 전했다.

시장에서 선두 경쟁을 펼칠 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감기약이 갑작스럽게 시장에서 물러나자, 이로 인해 발생한 시장 공백을 차지하기 위한 제약사들의 영업전이 시작됐다.

경기지역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한 약사는 “하루에도 제약사 영업사원들의 감기약 영업 전화가 수십통에 이를 정도로 쏟아지고 있다”며 “특히 후발주자로 꼽히는 몇몇 제약사들이 공격적으로 영업 활동에 나서고 있는데, 이 시기를 반등의 기회로 잡으려는 제약사가 많은 듯하다”고 전했다.

특히 “어린이용 시럽형 감기약은 상비약으로도 많이 찾고, 환절기나 감기가 유행하는 시기에 꾸준히 팔리는 제품”이라며 “제약사 입장에서는 꾸준하게 매출을 올려줄 수 있는 효자상품이 될 기회라 보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 제약사와 치열하게 경쟁하던 업체는 조금은 느긋하게 홍보하는 모양새”라며 “이미 코로나 기간에 크게 성장한 제품이어서  조금은 여유를 갖는 듯하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