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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보건의료 연대 출범 “직역의 벽 넘어 미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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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보건의료 연대 출범 “직역의 벽 넘어 미래 준비”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04.24 0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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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직능ㆍ환자단체 집결...상임대표에 추무진ㆍ최혁용ㆍ김윤ㆍ정수연 선임

[의약뉴스]

우리만을 위한 하나가 아닌 모두를 위한 하나입니다.

보건의료계 직역의 벽을 넘고자 17개 직능과 환자단체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모여 더 좋은 보건의료 연대를 출범했다.

첨예한 직역 갈등을 넘어 국민을 위한 보건의료 정책 변화를 이끌겠다는 포부다.

▲ 더 좋은 보건의료 연대가 23일 출범식을 진행하고 첫 걸음을 뗐다.
▲ 더 좋은 보건의료 연대가 23일 출범식을 진행하고 첫 걸음을 뗐다.

더 좋은 보건의료 연대는 23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에는 추무진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 최혁용 전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양승조 전 충청남도지사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추무진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더 좋은 보건의료 연대의 시작은 현 보건의료체계에서 위협받는 국민을 위함”이라면서 “각 직능단체만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 있어 연대의 필요성을 공감해 출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17개 직능단체와 환자단체, 학계의 귀한 일꾼이 오늘 한자리에 모였다”며 “더 좋은 보건의료 연대 안에서 직역과 소속은 벽이 아니며, 남을 먼저 생각하고 국민건강권을 확대하겠는 마음에 하나로 묶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앞으로 전개될 정책연구와 각종사업이 보건의료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더 좋은 국민건강과 환자를 위한 더 좋은 필수의료를 위해 뜻을 모으겠다”고 전했다.

더좋은 보건의료연대는 출범선언문을 통해 직역의 벽을 넘어 국민과 환자를 위한 보건의료를 다짐했다.

이들은 “직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보지 못했던 환자의 권익과, 소속이 다르기에 외면한 불공정한 제도 등으로 서로에 대한 갈등과 반목만 가득하다”며 “지금 우리에게는 직역의 이해가 아닌 국민과 환자를 위한 보건의료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공공의료와 필수의료를 강화하고, 지역별 응급의료체계를 확립하며, 이를 위해 필수의료의사 등 인력과 시설ㆍ예산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면서 “환자 중심의 한국형 주치의제도를 도입하고 지방중소병원과 요양병원까지 간호간병서비스를 확대해 의료중심의 지역사회 건강돌봄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시대에 의료기술 산업 발전을 의료서비스 확대에 적극 활용해 만성질환관리사업 등에 비대면 화상진료시스템을 도입하고, 방문간호와 방문재활에도 써야 한다”며 “직역간 수평적 분업과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의료일원화를 추진해 지속적 발전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아가 “직역의 이해에서 벗어나 국민 모두를 위해 더 큰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의 연대”라면서 “우리는 지금이 아닌 미래를 준비하며 정책 제시만이 아니라 정책 결정과 실행 전 과정에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더좋은 보건의료연대는 ▲의료인력 확충 ▲전문성 강화를 기반으로 한 파이 키우기 ▲지시가 아닌 협력의 보건의료직역 관계 구축 ▲새로운 의료기술의 적절한 활용 등을 주요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출범식 이후 더좋은 보건의료연대는 추무진 전 의협 회장, 최혁용 전 한의협 회장, 김윤 서울대의대 교수, 정수연 전 대한약사회 정책 이사를 상임대표로 선임하고, 주기적인 모임을 진행해 정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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