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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3-29 00:50 (금)
서울대병원 김영태 병원장 “대한민국 넘어 세계 최고 미래병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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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김영태 병원장 “대한민국 넘어 세계 최고 미래병원 도약”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4.21 1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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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기반 의료’ 비전...“수직적ㆍ수평적 네트워크 확장해 세계 의료 선도”

[의약뉴스]

 

별들을 연결해 별자리를 만들겠다.

지난 3월 취임한 서울대학교병원 김영태 병원장이 세계 최고의 미래병원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첨단 기술이 접목되며 의료의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고수준의 의료진과 강력한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결, 이른바 한국형 미래 K-디지털 의료를 통해 미래의료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다.

▲ 지난 3월 취임한 서울대학교병원 김영태 병원장이 세계 최고의 미래병원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 지난 3월 취임한 서울대학교병원 김영태 병원장이 세계 최고의 미래병원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서울대학교병원은 김영태 병원장의 취임을 기념해 21일, 서울 모처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영태 병원장은 신임 원장으로서 경영 원직과 전략, 주요 추진사업을 소개하고, 나아가 서울대학병원의 미래를 제시했다.

김 원장은 먼저 미래 의료의 패러다임을 ‘가치 기반 의료’라고 정의했다. 가치 기반 의료란 기존의 단기적, 개별적 행위기반 의료에서 벗어나 장기적이고 총체적으로 접근, 의료 비용은 최소화하면서 치료 효과는 극대화할 수 있는 목표지향적 보상 체계를 뜻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효율적인 치료를 제공하고, 환자들에게는 입원 및 내원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치료 효과는 극대화해 경영자는 적은 비용으로 높은 수익을 창출하고, 정부 역시 의료비용 대비 환자의 건강을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서는 빅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이 필수적으로, 서울대병원이 K-디지털 헬스케어를 이끌겠다는 포부다.

김영태 원장은 “서울대병원은 각각의 병원이 특성화에 다른 네트워크를 만들어 공공의료 기반으 전국 네트워크와 조화를 이뤄 가치기반 의료를 완성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대병원은 이미 본원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 국립교통재활병원, 국립소방병원, SKSH, 배곧서울대병원, 기장암센터 등 기능적으로 특성화된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면서 “여기에 더해 방대한 디지털 의료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고, 이를 활용할 노하우도 가지고 있으며, 아주 우수한 의료진을 보유하고 있다”고 내세웠다.

나아가 “이를 묶기 위해서는 선도적인 의료 풀랫폼이 중요한데, 서울대병원은 잘 준비되어 있다”며 “의생명연구원을 중심으로 혁신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서울대학교병원은 김영태 병원장의 취임을 기념해 21일, 서울 모처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 서울대학교병원은 김영태 병원장의 취임을 기념해 21일, 서울 모처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K-디지털 의료의 출발은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서 시작한다. 인간이 태어나 사망에 이르는 생애 전죽기에 걸쳐 가치 기반 의료를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어린이병원을 통해 소아암 등 희귀질환에 대한 첨단 진료와 치료법을 개발하고 이를 첨단 디지털병원으로 건립하고 있는 배곧서울대병원을 통해 조기진단과 개인맞춤형치료,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활용한 재택 진료 등으로 구체화한다는 복안이다.

구체화된 아이디어는 강남센터를 통해 검증한 후 국립소방병원과 국립교통재활원, 서울대병원 본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시보라매병원에서 실제 임상에 적용하고, 이후 전국 공공병원 네트워크를 통해 확산, K-디지널 의료를 완성하고 SKSH 등을 통해 해외로 뻗어나가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수한 의료진을 먼저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 김 원장의 설명이다.

김 원장은 “세계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 최고의 의료진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며 “우수 의료진 확보 및 양성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현재도 서울대병원에는 스타 교수가 가장 많다”면서 “이제는 이러한 별들이 하모니를 이뤄 별자리를 만들어야 하는 시기로, 우수한 의료진은 물론 다양한 직종의 직원들이 함께 최고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팀워크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나아가 “서울대병원은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학에 대비할 사회적 책임이 있으며,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세계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만드는 것이 서울대병원이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는 분야”라며 “디지털 헬스는 물론, 인공지능, 빅데이터, 유전체, 재생의학, 원격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뛰어들어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역설했다.

여기에 더해 “국가 중앙병원으로서 공공의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가 의료를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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