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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법 표결 연기, 의협 "투쟁 로드맵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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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법 표결 연기, 의협 "투쟁 로드맵 유지"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3.04.13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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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27일 본회의 재상정키로...보건복지의료연대 대표단 단식투쟁 연기

[의약뉴스] 13일 본회의에 상정된 간호법 표결이 27일 본회의로 연기된 가운데, 잠시 한숨을 돌리게 된 의협은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와 함께 투쟁 로드맵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선언했다.

국회 김진표 의장은 간호법이 정부와 여야 간 논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논의를 더 지켜본 이후 27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더불어민주당 강행처리에 제동을 걸었다.

이에, 본회의 통과를 예상해 무기한 단식투쟁에 들어가려했던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 대표들은 국회 결정에 따라 단식투쟁을 연기하기로 했다.

▲ 이필수 회장(왼쪽)과 박명하 위원장.
▲ 이필수 회장(왼쪽)과 박명하 위원장.

간호법의 국회 본회의 표결이 연기되자,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은 간호법 및 의료인면허박탈법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곽지연 회장과 단식투쟁을 준비했다면서, “본회의 표결이 연기되면서 더 합리적인 대안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현재 국회 본회의에서 간호법 표결이 연기됐다. 조금 더 여야 정치권에서 간호법과 의료인 면허취소법에 대해서 조금 더 합리적인 대안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지금이라도 정치권이 충분한 대화를 나누고, 여러 대안들에 대해 국민과 의료인 모두가 납득할 수 있고 보건의료계의 협업 체계를 이끌어 분열되지 않는 현명한 대안을 만들어줄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의협 간호법ㆍ면허박탈법 저지 비상대책위원회 박명하 위원장은 “간호법 본회의 표결이 27일 미뤄졌지만 우리의 투쟁 로드맵은 변하지 않는다. 16일 총궐기 대회부터 계속 투쟁 로드맵을 이어갈 것”이라며 “간호법 및 의료인면허박탈법의 부당함과 문제점을 정치권과 더 소통해 올바른 결과가 나오도록 올바른 보건의료계의 정책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투쟁 로드맵은 27일로 본회의가 연기돼 재상정 상황에 따라 총파업 일정 등을 준비하겠다”라며 “보건복지의료연대와 함께 국회에서 올바른 결정이 내려질 수 있도록 국민들에게 입법의 문제점과 절차상의 문제를 알리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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