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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마약 증가,교육 강화 나서는 마퇴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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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마약 증가,교육 강화 나서는 마퇴본부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04.13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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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관련 기술 강화 방안 준비...“교육청 등 다른 부처의 협조도 필요”

[의약뉴스]

청소년 마약사범 증가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는 상황에서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이사장 김필여)가 교육 프로그램 강화에 나선다.

▲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김필여 이사장은 청소년 마약 문제 대응을 위해 교육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김필여 이사장은 청소년 마약 문제 대응을 위해 교육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마퇴본부는 마약 예방 교육 강화와 함께 교육 관련 부처 협조가 함께해야 효과성이 극대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서울 강남 학원가에서 발생한 마약 음료수 문제에 이어 연일 청소년의 마약 문제가 드러나며 이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청소년들이 SNS를 통해 마약을 접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마약 예방 등의 담당 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 또한 이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관련 교육 강화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마약 예방 교육 업무를 담당하는 마퇴본부 또한 더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활동에 나설 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마퇴본부는 내년도 예산안을 준비하면서 청소년 마약 안전 교육ㆍ재활을 담당하는 센터 건립을 준비하는 등 프로그램 마련에 나섰다.

김필여 이사장은 “마퇴본부도 최근 청소년 마약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청소년 마약 문제를 줄일 방법을 여러 방향으로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2024년도 예산안을 준비하면서 청소년 마약 전담 센터 건립을 준비한다”며 “이 센터를 통해서 청소년의 마약 예방ㆍ재활에 집중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소년 마약 중독자들은 예방도 중요하지만, 재활도 중요하다”며 “단순히 마약 문제에 집중하지 않고, 총체적인 관리를 통해 사회로 청소년 마약 중독자들이 돌아갈 수 있게 하려 한다”고 부연했다.

여기에 IT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SNS를 통한 마약 전파를 막기 위한 준비 작업도 진행 중이다.

SNS를 통한 마약 접촉이 늘어나고 있기에 마약과 관련된 은어가 올라오면 실시간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

김 이사장은 “마퇴본부가 최근 IT업체와 업무협약도 준비 중”이라며 “실시간으로 SNS 모니터링을 하고, 이를 통해서 마약 관련 게시물이 청소년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에는 사람이 직접 모니터링을 했지만, IT 기술의 발달로 실시간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하려 한다”며 “기존에는 잡지 못했던 마약 관련 은어도 폭넓게 제지할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마약 퇴치 관련 교육에도 힘쓸 예정이지만, 교육 강화를 위해선 교육 관련 부처의 협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말도 이어졌다.

마퇴본부 주관의 마약퇴치 교육이 이어지고 있지만, 교육 현장에서의 기회 보장이 부족하다는 것.

김 이사장은 “현재 마퇴본부를 중심으로 학교에서 마약 예방 교육을 하고 있지만, 전체 학생 수 대비 3~4% 수준으로 기회가 부족하다”며 “이는 교육현장에서 따로 교육시간을 편성하지 않기에 어려움이 있어서 그렇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부산시교육청은 학생들에게 의무적으로 마약 관련 교육을 수강하도록 했다”며 “이런 정책이 이어져야 마퇴본부가 활동할 수 있는 장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이에 “마약 예방 교육은 식약처나 마퇴본부만이 아니라 교육청이나 교육부 등 유관기관의 협력도 필요하다”며 “다각적 접근이 이어져 효과적인 마약 예방 교육 방향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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