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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가 마약 사태에 식약처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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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가 마약 사태에 식약처도 비상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04.08 0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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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퇴본부와 대응 방안 모색...학생 대사 교육 강화

[의약뉴스] 마약이 10대들까지 위협하자 주무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서울 강남구 학원가에서 ‘집중력 음료’라고 속여 학생들에게 마약이 들어간 음료수를 건네고 학부모를 협박한 일당이 검거돼 파장이 일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모바일 메신저를 이용한 마약 거래가 늘면서 10대 청소년들도 손쉽게 마약을 구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던 상황이었다. 

이에 마약 관리ㆍ감독의 주무부처 중 하나인 식약처에도 비상이 걸렸다. 

일단 식약처는 10대 청소년의 마약 노출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별도의 대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먼저 식약처는 학교를 중심으로 마약 교육을 확대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10대가 대부분 학교를 다니고 있는 만큼, 교내에서 마약 관련 교육을 강화해 사전 예방에 나서겠다는 것.

식약처 관계자는 “학교를 중심으로 한 마약 안전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최근 10대 마약 중독자들의 마약 접근 경로가 대부분 온라인이라는 특징을 고려해 그에 맞는 마약 예방 프로그램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다른 부처와도 합동해 마약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며 “조만간 마약 관련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식약처의 이번 마약 관련 계획에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식약처가 전반적인 마약 안전 관련 계획을 수립하면 이를 현장에서 수행하는 일은 마퇴본부에서 담당하게 된다는 것.

식약처 관계자는 “마약 안전 문제에 있어서 실무는 마퇴본부가 담당하게 된다”며 “식약처가 큰 계획을 세우고 진행하면, 마퇴본부가 현장에서 세부적인 활동을 맡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마퇴본부가 현장에서 마약 관련 교육도 진행하고, 재활에서도 큰 역할을 해왔다”며 “이런 흐름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나아가 “식약처는 마약 문제를 예방하고 마약 문제가 줄어들도록 하는데 더 힘쓸 계획”이라며 “마퇴본부와 함께 효율적인 마약 예방 활동을 이어가려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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