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증식신호억제제 계열 면역억제제…부작용 개선

한국노바티스(주)는 자사의 새로운 면역억제제인 써티칸®(Certican®, everolimus: 에베로리무스)이 지난달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국내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써티칸®은 면역학적 위험이 경도 내지 중등도인, 신장 및 심장 동종이식수술을 받은 성인 환자에서 이식 후 장기 거부반응 예방을 위한 새로운 증식신호억제제(Proliferation Signal inhibitor) 계열의 약물로, 마이크로에멀젼 형태의 사이클로스포린 및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병용해 사용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기존의 치료법과 비교해 동등한 면역억제효과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사이클로스포린의 사용을 줄여 이식 후 장기간의 면역억제제 치료로 발생하는 부작용과 이식장기에 대한 만성거부반응으로 알려진 만성 동종이식 기능부전을 잠재적으로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식 후 혈관재형성을 예방하는 부가적인 효능도 판명됐다.
피터 마그 한국노바티스 대표는 “써티칸®은 유망한 신약으로 국내 이식수술 환자의 장기 생존율을 더욱 높이고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써티칸®은 2003년 세계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이래, 현재 주요 유럽 국가와 아시아 국가들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공식적인 국내 출시는 보험약가가 정해지는 10월경이 될 전망이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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