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 고지혈증 관리 심포지엄서 강조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 4월 26~28일,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06 중재적 시술 전문가 회의(Angioplasty Summit 2006 – TCT Asia Pacific)에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국내외 연자를 통해 다양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달 27일, 국내외 중재적 시술 관련 전문의 총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질 관리에 대한 새로운 고찰과 치료법 접근(New insights and therapeutic approaches to lipid management)’을 주제로 진행됐다.
가톨릭의대 정욱성 교수가 좌장을 맡은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이철환 교수, 스웨덴 룬트대학 레프 에르하르트(Leif Erhardt) 교수, 영국 런던 왕립대학 피터 시버(Peter Sever) 교수가 연자로 참여했다.
먼저 에르하르트 교수는 IDEAL(Incremental Decrease in End Points Through Aggressive Lipid Lowering) 연구를 통해 확인된 고용량 스타틴의 안전성과 효과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른 스타틴과는 달리 대규모 장기간의 연구를 통해 입증된 리피토의 심혈관 이벤트 감소 효과 및 조기 치료 효과(Early benefit)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한편 또 다른 초청 연자인 시버 교수는 ASCOT(Anglo-Scandinavian Cardiac Outcomes Trial) 임상에 근거해 고혈압 환자에 있어 효과적인 심혈관 질환 관리를 위해 복합 위험인자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고혈압 환자에 있어 노바스크와 리피토 병용 요법은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나타낸다는 사실이 입증된 만큼, 심혈관계 위험인자를 지닌 고혈압 환자의 경우 카듀엣과 같은 치료제를 통해 혈압 강하뿐 아니라 스타틴 치료를 병용함으로써 심혈관질환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패러다임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내 연자로는 유일하게 참여한 서울아산병원 이철환 교수는 ‘다양한 연구결과로부터 고찰된 스타틴의 차별성(Statin difference: Lessons from outcome trial)’을 주제로 MIRACL, CARDS, REVERSAL, ASCOT 등 고지혈증, 고혈압 환자는 물론 당뇨, 뇌졸중 환자 등 다양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현재까지 진행된 리피토 연구의 임상적인 의미에 대해 발표했다.
이 교수는 “최근 국내에서도 리피토가 CARDS 연구결과를 기초로 다중위험인자를 가진 당뇨병 환자의 심근경색증과 뇌졸중 예방 적응증을 허가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장기간 대규모의 임상연구를 통해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치료제를 더 많은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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