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병원장 김종우)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맞아 병원 로비에서 건양대학교와 함께 한산모시 의상 판매전과 월드컵 티셔츠 판매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건양대 학교기업인 ‘한나래’가 직접 제작한, 우리 고유의 한산모시를 소재로 한 여성 재킷과 원피스, 남성 상의류 등 10여종이 판매됐다.

특히 이들 제품들은 웰빙섬유인 모시에 독특한 디자인과 새로운 염색기법을 사용해 화려하면서도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모시를 소재로 한 테이블러너, 향주머니, 머리핀, 핸드폰 고리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인테리어 소품도 이날 선보였다.

이와 함께 건양대 공연의상학과 학생 20여명은 소아병동 어린이 돕기 월드컵 티셔츠 등 판매전을 펼쳤다.

이들 학생들은 월드컵 기간 동안 함께 입을 수 있는 예쁜 티셔츠와 깜직한 팔찌, 귀걸이 등을 판매, 수익금 전액을 소아병동에 기증할 예정이다. 공연의상학과는 지난해에도 판매 수익금 200만원 전액을 불우한 소아환우 돕기 성금으로 기탁한 바 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권은영(공연의상학과 4학년)양은 “졸업을 앞두고 어린이날 즐겁게 뛰어놀지 못하는 어린이를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에 참여하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며 “많은 사람들이 함께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