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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3-29 00:50 (금)
산업약사회 “제약강국 위해 산업분야 전문약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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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약사회 “제약강국 위해 산업분야 전문약사 필요”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03.10 1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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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약사 하위법령에 의견서 제출...산업약사 과목 제외에 유감 표명

[의약뉴스]

한국산업약사회가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산업약사를 위한 전문과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한국산업약사회는 전문약사 하위법령에서 산업약사 과목이 제외된 것에 반발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 한국산업약사회는 전문약사 하위법령에서 산업약사 과목이 제외된 것에 반발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산업약사회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전문약사제도 하위법령에 대해 제출한 의견서를 통해 이와 같은 주장을 전달했다.

앞서 복지부가 공개한 전문약사 하위법령에 따르면 산업약사를 위한 전문약사 과목은 모두 포함되지 못했다.

이에 산업약사회는 하위법령의 입법예고기간 동안 산업약사를 위한 전문약사 과목이 필요한 이유를 정리해 전달한 것.

산업약시회는 의견서를 통해 제약산압의 발전을 위해선 산업분야의 전문약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약사회는 “제약산업은 임상을 중심으로 하는 병원ㆍ지역 약국과 달리 의약품을 제품화하여 국가의 가치와 성장동력을 높이는 분야”라며 “다양한 가치를 하나의 산업 형태로 구성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특성을 반영해 제약산업은 약학대학에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최신의 정보를 더해 여러 분야를 융합해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우수 인력이 필요하다”며 “제약산업에 종사한 약사들은 맡은 기능에 따라 매우 전문적인 지식을 함양해 맡은 바 임무를 효율적이며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약사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선 전문약사 육성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산업약사회는 “약사들이 고도화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선 약대 교육과 약사면허시험을 통해 확인한 지식으로는 부족하다”며 “별도의 전문적인 교육과 실습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대부분의 산업약사들은 회사의 지원과 자신의 노력으로 이를 쌓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약산업에서 약사는 의약품의 연구와 사업개발ㆍ임상ㆍ허가등록ㆍ생산ㆍ마케팅ㆍ안전관리ㆍ학술정보 제공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며 “그러나 약대 교육체계가 산업분야에 맞게 잘 정비되지 않았고, 내용도 미비하다”고 한계점을 설명했다.

이에 “제약강국이 되기 위해선 전문성이 함양된 약사가 필요한데, 그렇지 못해 성공적인 신약개발이나 효율적인 제조, 공급이 미흡한 경우가 발생한다”며 “이런 문제점 개선을 위해 제약산업 기능별 전문약사의 육성과 이를 뒷받침할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고 전문약사 과목에서 산업약사 과목이 포함되지 않은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전했다.

산업 계열 전문약사 고도화를 국가 정책 차원에서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산업약사회는 “현재의 제약산업은 바이오신약 분야가 새로운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라며 “이 분야가 지속해서 발전하기 위해선 약학지식을 갖춘 전문약사 인력을 국가정책으로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인구노령화를 맞이하는 우리나라는 전문약사의 개념을 임상분야로 한정하기 보다는 제약분야인 산업약사로 확장해야 한다”며 “재생치료의 근간을 이루는 바이오신약 개발을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궁극적인 보건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더 발전적인 전문약사 개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약ㆍ바이오산업이 국가발전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전문인력이 지속적으로 육성, 배출돼야 한다”며 “산업약사를 위한 전문약사 제도가 도입되는 것은 임상분야에 치우친 약사 인력을 산업 분야에 재배치 하고자했던 약대 증설 취지를 보완하는 정책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산업분야 종사약사의 전문약사화는 제약ㆍ바이오업계의 발전과 신약 개발 촉진에 절대 필수적인 제도적 뒷받침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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