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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 약물 문제 줄이려면 다제약물 관리사업 기반 약사 중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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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 약물 문제 줄이려면 다제약물 관리사업 기반 약사 중재 필요"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03.10 0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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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약무국 논문 발표...

[의약뉴스] 환자에게 발생하는 약물 문제를 줄이기 위해선 다제약물 관리사업을 기반으로 한 약사의 약물 중재 활동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약무국 곽민경, 금민정, 고종희, 손은선, 유윤미 약사는 최근 병원약사회지 40권에 ‘단일 상급종합병원에서 노인 환자의 다제약물 복약상담 현황’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약무국은 논문을 통해 다제약물 관리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약무국은 논문을 통해 다제약물 관리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세브란스병원 약무국은 지난 2021년 9월부터 2022년 8월까지 세브란스 병원에서 진행한 다제약물 복약상담 환자들을 대상으로 후향적 의무기록검토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의 대상 환자는 총 46명, 연령 중앙값은 80.5세, 1인당 투여 중인 약물 개수의 중앙값은 16개였다.

환자 약물 문제의 중앙값은 2건이었고, 대상 환자의 63%가 한국형 노인주의약품 기준에 해당하는 노인주의 약물을 사용했다.

집계된 124개의 약물 문제의 원인 중 약물 선택이 71.8%를 기록했다. 다제약물 팀은 총 378건의 약물 중재 활동을 했으며, 이 중 환자 단계의 약물 중재가 48.4%로 가장 많았다.

약사들의 다제약물 복약상담 이후 86.9%의 환자 약물 문제가 완전히 또는 부분적으로 해결됐다. 복약 상담 이후 노인주의 약물의 사용건수 또한 45건에서 39건으로 감소했다.

연구팀은 다제약물 복약상담 현황을 분석한 결과 환자 약물 문제 발생의 주요 원인은 가이드라인과 다른 부적절한 약물 사용이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연구를 통해) 중재 및 복약상담을 제공하는 등 다제약물 관리업무가 퍼져야 할 필요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 “퇴원 상담에서 병원에서 약사가 제공한 중재와 교육내용을 환자가 가정에서 잘 실행하는지 확인할 수 없다”며 “이를 확인하기 위한 다제약물 관리사업의 '퇴원 후 유선 및 외래 상담'의 중요성이 이번 분석에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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