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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엔데믹 맞아 다제약물 관리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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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엔데믹 맞아 다제약물 관리사업 확대"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03.07 0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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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촉 약사 모집 나서...“적극적인 참여 필요”

[의약뉴스] 대한약사회가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위축됐던 다제약물 관리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 대한약사회 안화영 본부장이 2023년도 다제약물 관리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 대한약사회 안화영 본부장이 2023년도 다제약물 관리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대한약사회 안화영 지역사회약료사업본부장은 6일, 출입기자단 브리핑을 통해 올해 다제약물 관리사업 계획을 밝혔다.

다제약물 관리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국민건강보공단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2020년 이후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인해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

안 본부장은 “다제약물 관리사업은 지난 2018년 이후 시범사업으로 이어왔다”며 “하지만 2020년과 2021년에는 감염병으로 인해 사업 진행이 어려웠다”고 밝혔다.

이어 “2022년에는 임원 교체 등의 영향으로 하반기에 들어서야 다제약물 관리 사업을 집중적으로 진행했다”며 “전국 92개 지역에서 410여 명의 약사가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2023년에는 다제약물 관리 사업을 전보다 더 활발하게 하려 한다”며 “신규 약사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대한약사회는 오는 24일까지 위촉 약사를 모집한다. 위촉 약사가 되려면 전문 교육 수료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미 다제약물 관리 사업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약사들은 최근 추가된 교육만 이수하면 된다.

안 본부장은 “6일부터 위촉 약사 모집을 시작해 오는 24일까지 신청을 받는다”며 “신청기간 이후 수시 접수도 가능해 시범사업 참여를 원하는 약사들은 언제라도 함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위촉 약사는 4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활동한다”며 “위촉 약사에 지원하고자 하는 이들은 약물 상담 교육 등을 수강하고 이를 증빙하는 서류와 보안각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미 시범사업에 참여했던 경험이 있는 약사들은 최근 추가된 교육을 수강하면 된다”며 “새로운 교육이 많이 생겨 이를 수강하고 현장에서 활동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약사회는 다제약물 관리사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특히 처방 체계를 개선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안 본부장은 “다제약물 관리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체제화도 중요하지만,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처방 조정 문제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다제약물 관리에 있어 시스템 개선이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문제 해결을 위해선 처방권자의 개선이 필요한데, 병원에서 다제약물 관리사업이 잘 되는 이유가 바로 한 팀으로 협업해 진행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조만간 이와 관련한 연구용역 결과를 보고 받을 예정”이라며 “이를 토대로 판단해보려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약사회는 지금보다 더 많은 약사가 다제약물 관리사업에 참여해야만 사업을 확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본부장은 “지난해 위촉 약사가 414명이었다”며 “다제약물 관리사업에 참여하는 이들의 비중이 전체 약사 중 10%만 되더라도 크게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약사회 차원에서 조만간 시도지부에 협조 공문을 보낼 예정”이라며 “참여 독려이외에도 제도 개선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위촉 약사가 있음에도 함께 현장에 방문할 공단 약사가 없어 활동이 불가한 경우도 있었다”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단과 소통 중이며, 제도 개선 논의가 많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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