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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강도태 이사장 사퇴 “새 시각에서 건보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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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강도태 이사장 사퇴 “새 시각에서 건보개혁”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3.03.06 2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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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도태 이사장.
▲ 강도태 이사장.

[의약뉴스] 국민건강보험공단 강도태 이사장은 6일 퇴임식 없이 부서장과의 간단한 인사 후 건보공단 이사장직에서 물러났다.

강 이사장은 2021년 12월 취임해 공단을 이끌어왔으며, 임기는 오는 2024년 12월까지로 2년 가까이 남았으나 갑작스러운 사퇴 의사를 밝혔다.

다음은 강도태 이사장의 퇴임사 전문.

 

국민건강보험공단 강도태 이사장 퇴임사

임․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인사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제가 여러분과 함께 한 지 1년2개월이 지나 이제 두 번째로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다가왔습니다.

돌이켜 보면,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다사다난했던 것 같습니다.

지속되는 코로나-19 유행,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경제적 어려움이 지속되었으며, 새정부 출범에 따라 건강보험의 개혁, 공공기관 경영혁신이 중요한 과제가 되었고, 부과체계 개편과 상병수당 시범사업 등 굵직한 제도 변화도 맞이했습니다.

이런 바쁜 업무 중에도 우리는 공단의 현재에 의미를 부여하고 희망찬 미래를 준비하고자 우리의 나아갈 목표를 '더 건강한 내일을 위한 건강보장의 재도약'으로 정하고, 더 든든하고 지속가능한 건강보장과 혁신하는 공단을 만들기 위해 추진체계와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우리공단은  대내․외 여건변화와 요구에 부응하는 한편, 정부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이제 정부의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 방안과 필수의료․취약계층 지원 강화 방향이 정해졌습니다. 우리공단은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에 대하여 세부 이행계획을 마련하고 충실하게 수행해 나가야 합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그동안 우리의 노력과 결실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둘러싼 경영환경은 아직도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상황으로, 앞으로 새로운 시각에서 건강보험 개혁, 장기요양보험 발전 그리고 관리체계 혁신을 더욱 힘차게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저는 건강보험과 노인장기요양보험 그리고 우리공단이 한층 더 높게 더 힘차게 더 새롭게 비상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후임자에게 그 역할을 넘겨주고자 합니다.

그간 부족한 저를 도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주신 임․직원 여러분 모두에게 마음깊이 감사드리며, 여러분과 함께 한 지난 1년2개월의 시간을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나름대로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려고 하였지만 부족한 부분이 많아 서운했거나 힘들었던 부분이 있었다면, 넓은 혜량으로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우리가 함께 만든 “행복한 국민, 건강한 대한민국, 든든한 건강보험”의 뉴비전 실현과 자랑스러운 건강보험과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더욱 두텁게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길 당부드리겠습니다. 저도 늘 어디서나 관심과 지지로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강도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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