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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23/WCC] 3세대 약물용출스텐트, 이중항혈소판요법 단축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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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23/WCC] 3세대 약물용출스텐트, 이중항혈소판요법 단축 가능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3.06 0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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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텐트 관련 합병증 발생 위험 최소화...12개월 요법과 차이 없어

[의약뉴스] 3세대 약물용출 스텐트(Drug-Eluting Stents, DES)을 활용한 관상동맥 중재술 이후에는 이중항혈소판요법(Dual AntiPlatelet Therapy, DAPT)을 3개월만 충분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5일,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회의(ACC.23/WCC)에서 서울대학교병원 김효수 교수는 국내 37개 기관이 참여해 진행한 HOST-IDEA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3세대 약물용출 스텐트가 초박형 지지대(Strut)에 첨단 고분자(Polymer) 기술로 스텐트 관련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이중항혈소판 요법이 필요한 기간을 줄일 수 있을 것이란 가설에서 출발했다.

▲ 김효수 교수는 STEMI 환자를 제외한 일반적인 인구에서 초박형 지지대에 첨단 고분자 기술이 반영된 3세대 약물용출 스텐트를 활용한 PCI 시술의 12개월차 순 임상적 유해 사건 발생률을 평가한 결과, 12개월간이 이중항혈소판 요법 대비 3개월 요법의 비열등성이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 김효수 교수는 STEMI 환자를 제외한 일반적인 인구에서 초박형 지지대에 첨단 고분자 기술이 반영된 3세대 약물용출 스텐트를 활용한 PCI 시술의 12개월차 순 임상적 유해 사건 발생률을 평가한 결과, 12개월간이 이중항혈소판 요법 대비 3개월 요법의 비열등성이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연구에 사용된 약물방출 스텐트는 비브라운의 Coroflex ISAR와 바이오트로닉의 OSIRO로, 시술 후 환자들은 각각 1대 1로 나누어 각각 3개월간 이중항혈소판 요법 후 단일 항혈소판요법으로 치료를 이어가거나 12개월간 이중 항혈소판 요법을 받았다.

환자들은 이전에 스텐트 시술 이력이 없는 성인 관상동맥 질환 환자들로, ST 분절 상승 급성심근경색(ST-segment Elevation Myocardial Infarction, STEMI)이나 비대상성 심부전 등 허혈성 이상반응 고위험군은 제외했다.

이중항혈소판 요법으로는 아스피린과 클로피도그렐을 투약한 환자가 90%에 가까웠고, 아스피린과 티카그렐러가 8~9%, 아스피린과 프라수그렐은 약 2.5%를 차지했다.

연구의 1차 평가변수는 심장사, 목표 혈관 심근경색, 임상적으로 유도된 목표 병변 혈관재형성, 스텐트 혈전증, 주요 출혈(BARC 3 또는 5) 등으로 구성한 12개월 시점의 순(純) 임상적 유해 사건(Net Adverse Clinical Event, NACE)으로 정의했다.

분석 결과, 12개월 시점의 순 임상적 유해 사건 발생률은 3개월 요법군이 3.7%, 12개월 요법군은 4.1%로 비열등성이 충족됐다.(HR=0.93, 95% CI 0.60-1.45, P=0.75, 비열등성 P<0.001)

2차 평가변수 중 심장사, 목표 혈관 심근경색, 임상적으로 유도된 목표 병변 혈관재형성 등 목표 병변 실패(Target lesion failure)율은 12개월차에 3개월 요법군이 2.4%, 12개월 요법군은 2.5%로 차이가 없었다.(HR=0.98, 95% CI 0.56-1.71, P=0.94)

BARC 3 또는 5의 주요 출혈 12개월차에 역시 3개월 요법군이 1.5%, 12개월군은 1.9%로 의미있는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HR=0.92, 95% CI 0.41-1.61, P=0.56).

이 같은 양상은 이중항혈소판 요법 중 클로피도그렐을 사용한 환자들에서도 일관된 경향을 보였다.

또한 치료 3개월차 분석과 3개월 시점에 1차 평가변수 또는 2차 평가변수 관련 사건 없이 생존해 있는 환자들만을 선별, 다시 12월까지 추적해 분석(Landmark analysis) 결과에서도 이 같은 양상이 이어졌다.

이외에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이 있었던 환자에서 비치명적 심근경생 발생률도 12개월차에 3개월 요법군이 1.3%, 12개월 요법군은 1.5%로 역시 차이가 없었다.(HR=0.83, 95% CI 0.30-2.30, P=0.72)

이와 관련, 김효수 교수는 STEMI 환자를 제외한 일반적인 인구에서 초박형 지지대에 첨단 고분자 기술이 반영된 3세대 약물용출 스텐트를 활용한 PCI 시술의 12개월차 순 임상적 유해 사건 발생률을 평가한 결과, 12개월간이 이중항혈소판 요법 대비 3개월 요법의 비열등성이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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