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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대의원회 운영위, 간호ㆍ면허취소법 비대위와 첫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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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대의원회 운영위, 간호ㆍ면허취소법 비대위와 첫 회의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3.02.2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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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하 비대위원장 참석...비대위 구성 및 운영 방안 등 논의

[의약뉴스] 의료계 최대 현안인 ‘간호법’과 ‘면허박탈법’을 저지하기 위해 구성된 비대위가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와 첫 회의를 열었다. 이날 운영위원회 회의에선 비대위 구성 규모 및 활동기한 및 예산에 대한 전반적인 사안을 논의했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의장 박성민)는 지난 25일 의협 회관에서 운영위원회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운영위원회 회의에는 지난 23일 비대위원장으로 선출된 서울특별시의사회 박명하 회장이 참석했다.

▲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지난 25일 운영위원회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운영위원회 회의에는 지난 23일 비대위원장으로 선출된 서울특별시의사회 박명하 회장이 참석했다.
▲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지난 25일 운영위원회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운영위원회 회의에는 지난 23일 비대위원장으로 선출된 서울특별시의사회 박명하 회장이 참석했다.

앞서 의협은 지난 18일 개최한 임시대의원총회를 통해 간호법ㆍ면허박탈법 관련 비상대책위원회는 구성하기로 의결했으며, 현재 비대위원장을 선출하기 위한 대의원 선거를 진행했다.

기호 1번 주신구 후보, 기호 2번 강청희 후보, 기호 3번 임현택 후보, 기호 4번은 박명하 후보까지 총 4명의 후보가 출마를 선언한 비대위원장 선출을 위한 선거는 전체 대의원 242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투표로 진행됐다. 결선투표까지 진행된 비대위원장 선거 결과 기호 4번 박명하 후보가 당선됐다.

박성민 의장은 “2월에 운영위원회를 자주 열게 됐다. 긴급 운영위원회를 열고, 임총을 열고, 이후에 임총에서 의결된 비대위원장 선거로 인해 3~4일 굉장히 바빴다”며 “긴급 운영위원회를 한다고 참석해준 운영위원들에게 굉장히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고마운 마음을 어떻게 전해야 내 마음을 알아줄까 고민하면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비대위원장으로 당선된 박명하 회장에게 반갑고, 앞으로 큰일을 맡아준 것에 대해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박명하 위원장은 “이틀 전 선거에서 당선됐지만 회원들과 대의원들의 악법 통과에 대한 분노가 얼마나 큰 지 알기에 무거운 마음과 함께 책임감을 느낀다”며 “내가 당선된 것은 잘나서가 아니라, 빠르면 보름도 안 남음 본회의 통과 상황에서 서울시,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의 지지 속에 기존의 강력한 조직력으로 가급적 빠르고 효율적인 대응을 잘 할 후보로 믿어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믿음에 어긋나지 않도록 회원의 분노의 불씨에 내 희생을 더해서 강력한 저항과 승리의 불꽃으로 타오르게 하겠다. 최선을 다해서 결국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운영위원회 회의는 비대위 구성 및 운영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비대위원은 50명 이내로, 추천 직역은 이전 비대위 구성 때와 유사하지만, 전국의과대학ㆍ의학전문대학원협의회의 경우, 내부 사정이 복잡한 관계로 이견이 있었지만 박명하 위원장에게 일임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박성민 의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비대위 활동 목적은 임총때 결정한 목적과 같고, ‘간호법ㆍ의사면허취소법 저지 비상대책위원회’라는 명칭에 맞게 간호법과 의사면허취소법을 저지하기 위해서이다”며 “활동 기간은 이번 정기총회 전까지 활동하고, 안건이 그 전에 해결되면 정기총회에서 축하받으며 해단식을 하고, 해결이 안되면 정총에서 다시 논의해서 연장하는 것으로 논의됐다”고 밝혔다.

이어 “비대위 활동과 관련된 재원 마련에 대한 논의도 있었는데, 현재 고유사업에 예비비가 남아있는 걸 주로 사용하고, 곧 새로운 회기가 시작되니 재원은 충분하리라고 생각한다”며 “운영위원회에서 비대위원으로 위촉한 위원은 이윤수 부의장, 주신구 위원, 나상연 위원으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또 “비대위 관련 운영규정을 곧바로 만들려고 한다. 활동은 먼저하고 규정은 뒤에 만들어서 추인을 받을 것”이라며 “그동안 비대위가 구성될 때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운영규정을 만들었는데 이번 임총에서 전부 바뀌었다. 비대위원장 선출부터 대의원 직선으로 바뀐 것을 이번에 명시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의협 내 일각에서 제기된, 간호법, 면허취소법 이외로 비대위의 활동영역을 넓히자는 논의는 없었다는 후문이다.

박명하 위원장은 운영위원회 회의 이후, “박성민 의장과 운영위원들이 내가 준비한 조직과 보고드린 내용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해줬다”며 “비대위가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줬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악법 저지에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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