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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5 15:41 (목)
비대면 진료 이용량, 월 평균 6.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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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진료 이용량, 월 평균 6.2% 증가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02.24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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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ㆍ감기 환자 가장 많아...이비인후과 소아청소년과 이용량도 늘어

[의약뉴스] 겨울철 비대면 진료 이용량이 꾸주하게 증가하고 있다.

비대면 진료 이용자들은 주로 내과 진료를 요청했고, 감기 증상을 호소한 경우가 많았다.

▲ 비대면 진료 이용건수가 지난 3개월 동안 월평균 6.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 비대면 진료 이용건수가 지난 3개월 동안 월평균 6.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나우는 지난 2022년 11월부터 2023년 1월까지 3개월 동안 집계된 비대면 진료 이용 추세를 공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비대면 진료 이용량은 3개월간 월평균 6.2% 상승했다.

닥터나우 관계자는 “2022년 초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이용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시기를 지나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며 “지난 3개월간 월평균 6.2% 정도의 이용량 증가세를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개월 동안 비대면 진료 이용자들은 주로 내과와 이비인후과 진료를 요청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2022년 11월부터 3개월 동안의 집계량을 보면 내과, 이비인후과, 소아청소년과, 피부과 산부인과 순으로 진료요청이 있었다”며 “2022년 전체 진료요청 과목 순위가 내과, 피부과, 이비인후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순서였던 것과 다소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이용자들의 진료 요청 증상은 주로 감기와 코로나19였다.

닥터나우 관계자는 “2022년 11월부터 집계된 자료에 따르면 감기와 코로나19, 여드름, 방광염ㆍ질염, 통증(두통, 생리통, 복통 등) 순서로 진료 요청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감기와 코로나19는 높은 순위를 차지했지만, 2022년 12월을 정점으로 소폭 감소 추세에 있다”면서 “오히려 복통과 생리통 등 통증질환과 방광염ㆍ질염 등의 질환 진료 요청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비대면 진료 건수가 증가한 배경에는 전반적인 인지도 상승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비대면 진료를 인지했던 시민들이 일반 경증 질환도 이용할 수 있음을 인식하는 비중이 늘어난 결과로 본다”며 “일상 속에서 자주 겪는 경증 질환에 대한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약국가에서도 비대면 진료를 통해 접수된 처방전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약사 A씨는 “최근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기관지염 처방전이 많이 나온다”며 “주목할 점은 이 중에서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통한 처방전 전달이 늘었다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병원에 꼭 가지 않아도 될 정도지만, 일상생활에 불편한 호흡기 질환이나 감기와 같은 질병에 대해서는 비대면 진료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듯하다”며 “한시적 비대면 진료 허용 이후 환자들의 동향이 바뀐 듯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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