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 상위 5개 암종 중 유일하게 증가..요양급여비도 4.5% ↑
[의약뉴스] 오미크론 변이가 극성을 부린 지난해 상반기, 유방암으로 입원한 환자가 폐암을 넘어 1위로 올라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간한 2022년 상반기 진료비통계지표(진료일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암으로 인해 입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총 26만 7866명으로 2021년 상반기(26만 6535명)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암으로 인한 입원진료에 소요된 요양급여비용은 2조 6595억원에서 2조 5940원으로 2.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체 내원일수가 15.0%, 요양일수는 8.7%, 요양급여비용은 12.2%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상반된 수치다.
암종별로는 유방암으로 인한 입원 진료 인원이 2만 9929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5.7% 늘어, 상위 입원 진료 상위 5개 암종 가운데 유일하게 증가했다.
이로 인한 요양급여비용 역시 223억원에서 2330억원으로 4.5% 증가, 5대 암종 중에서는 유일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기관지 및 폐암으로 인한 입원진료 인원은 2만 8787명으로 1.8%, 위암은 2만 2135명으로 3.7% 간 및 간내 담관암은 2만 1866명으로 2.6%, 갑상선암은 2만 92명으로 1.3% 감소했다.
요양급여비용에서는 기관지 및 폐암이 2829억원으로 1위를 유지했으나 전년 동기보다는 4.2% 감소했고, 위암도 1945억원으로 5.9% 감소해 2000억 아래로 줄어들었다.
간 및 간내 담관암도 2180억원으로 3.3% 축소됐고, 갑상선암 역시 831억원으로 1.1% 감소했다.
입원 진료 5대 암 외에도 결장암 진료인원이 1만 6024명으로 1.4%, 요양급여비용은 1721억원으로 1.7% 감소했다.
이외에 전립선암은 1만 1970명으로 3.1%, 췌장암은 1만 19명으로 5.1%, 직장암이 9873명으로 0.9%, 방광암은 8487명으로 1.3% 증가했으나 췌장암 외에 다른 암종의 요양급여비용은 모두 줄어들었다.
전립선암의 입원 진료에 따른 요양급여비용은 565억원으로 1.7%, 직장암은 914명으로 5.2%, 방광암은 480억원으로 3.4% 감소한 것.
이와는 달리 입원 진료 인원이 5% 이상 증가하며 1만명을 넘어선 췌장암은 요양급여비용도 1205억원으로 3.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