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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희귀ㆍ필수의약품센터 "모니터링ㆍ홍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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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희귀ㆍ필수의약품센터 "모니터링ㆍ홍보 강화"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02.22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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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링 강화로 안정적 공급 추진...김진석 원장 "최후의 보루라 생각"

[의약뉴스] 한국희귀ㆍ필수의약품센터가 올해 희귀필수의약품에 관한 정보제공 및 홍보에 더욱 힘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한국희귀ㆍ필수의약품센터 김진석 원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2023년도 사업계획을 밝혔다.
▲ 한국희귀ㆍ필수의약품센터 김진석 원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2023년도 사업계획을 밝혔다.

한국희귀ㆍ필수의약품센터 김진석 원장은 21일, 센터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2023년 사업계획을 제시했다.

센터는 ▲의약품의 신속하고 안정적 공급으로 환자 치료 기회 보장과 ▲희귀필수의약품의 모니터링 강화로 지속적인 공급기능 확보 등을 올해 사업 목표로 선정했다.

먼저 모니처링 강화와 관련, 김진석 원장은 “센터의 업무를 보면 희귀의약품을 확보하고 공급하는 일을 국가가 한다는 의의가 있다”면서 “전반적으로 희귀의약품이나 필수의약품, 사용량 모니터링 의약품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정상적인 시장기능이 작동하지 않을 때 벌어지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센터는 다양한 현장 모니터링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사용량을 추정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사용량에 대한 정밀 한모니터링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 사용량 통계의 정확성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는 개발을 마쳐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생산량과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게 하려 한다”며 “식약처와 함께 관련 시스템도 구축하려 한다”고 전했다.

홍보 부분도 강화하겠다는 것이 김 원장의 계획이다. 의약품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이 정보를 얻지 못해 약을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다. 

김 원장은 “센터가 여러 기능을 수행하고 있지만, 정작 국민에게 어떤 기능을 하고 있는지 알려진 부분은 부족했다고 본다”며 “센터에서 취급하는 의약품 중 취약 계층에 공급하는 품목이 많아 어떻게 접근하면 약을 쉽게 구할 수 있는지 알리는 일에 힘쓰려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희귀ㆍ필수의약품 센터의 업무를 소상히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에게 센터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홍보의 방향도 어떻게 개선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희귀ㆍ필수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다. 센터가 최후의 보부가 되겠다는 것.

실례로 김 원장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의약품 수입 지연과 품귀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했다”며 “센터는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해외 약품 거래처의 다변화를 꾀하고 대체 의약품 수급 가능성을 찾고자 해외 의약품 조사를 해왔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제조사 공급중단으로 문제가 있었던 ‘산도즈퀴니딘’ 사례가 있었다”며 “센터는 해당 의약품의 필수성을 고려해 미국과 유럽 등에 있는 대체 약을 자가치료용의약품으로 선정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로 인해 부족했던 의약품을 적시에 수입해 국내에 공급했다”며 “여기에 대만 식약처에서 인정한 퀴니딘 성분 약제를 발굴하고 협의를 통해 현재 이전 공급 약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더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공급난도 있다"면서 "이외에도 운송사 파업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원장은 “다양한 수급 모니터링 및 정보 취합을 통해 의약품의 적정 수급량 확보에 중심을 두고 움직이려 한다"면서 “희귀ㆍ필수의약품은 긴급 도입 등의 제도를 통해 센터가 보유하지 않으면 다른 곳에는 없기 때문에, 항상 최후의 보루라는 비장한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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