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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에 의약품 택배도 ‘일시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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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에 의약품 택배도 ‘일시정지’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01.16 1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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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별 약 배송 안내 달라...“업체 규모에 따라 서비스 차이 커질 것”

[의약뉴스]

오는 21일부터 시작하는 설 연휴를 앞두고 의약품의 택배 배송이 잠시 중단될 예정이다.

▲ 비대면 진료 업체마다 설 연휴 서비스 운영 계획이 달라 그 이유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 비대면 진료 업체마다 설 연휴 서비스 운영 계획이 달라 그 이유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택배 배송 중단에 이어 일부 비대면 진료 플랫폼들은 서비스 중단도 예고했지만, 대형 플랫폼 업체들은 연중무휴 운영을 적극적으로 알리며 차별화 전략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최근 한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는 공지사항으로 지난 13일부터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까지 의약품 택배 배송 서비스가 중단된다고 안내했다.

이어 이 플랫폼 업체는 설 연휴 동안에는 서비스 운영 또한 잠시 중단할 것으로 예고했다.

이처럼 일부 비대면 진료 플랫폼들이 설 연휴를 앞두고 서비스 운영 중단까지 예고하자 일각에서는 우려하는 의견도 나왔다.

약업계 관계자 A씨는 “비대면 진료 업체들이 강조하는 것은 병원에 갈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언제라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이라며 “이렇게 연휴일 때 서비스를 운영하지 않으면, 이러한 강점이 무색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일부 비대면 진료 플랫폼들이 연휴 동안 영업 중단을 예고했지만, 대형 플랫폼들은 이와는 반대로 365일 연중무휴 진료를 더 강조하고 있다.

이와 같은 차이가 발생하는 것은 회사의 규모에 따라 연휴에도 고객센터를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업체와 가지지 못한 업체가 구분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일부 업체들은 오는 21일부터 영업을 잠시 중단하겠다고 안내했다”며 “하지만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대형 업체들은 꾸준히 서비스 제공을 이어가겠다고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이는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이용자들의 문의 사항을 수용할 인력이 필요하다”며 “별도 고객 대응 부서팀을 운영하는 회사와 그렇지 못한 회사의 차이가 벌어지는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이어 “규모가 있는 회사들은 연휴에도 관련 인력을 운영하며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난립했던 비대면 진료 플랫폼 사이에서도 규모에 따른 격차가 발생하는 듯 하다”고 부연했다.

택배 서비스는 모든 회사에서 균일하게 멈출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택배 서비스는 설 연휴에 택배사에서 신규 접수를 받지 않기에 할 수 없다”며 “이로 인해 급한 의약품은 퀵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 업체들은 지방에도 퀵 배송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며 “이런 부분을 반영해서 문제없이 약을 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택배를 이용하려는 경우에는 환자에게 약 배송이 지연될 수 있음을 미리 안내하고 있다”며 “비교적 늦게 받아도 되는 의약품만 택배 서비스를 신청하도록 이용자들에게 안내하며 문제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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