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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약 “품절약 문제, 상급회와 협력해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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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약 “품절약 문제, 상급회와 협력해 해결”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01.1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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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정기총회 개최...의약품 품절 해결 촉구 결의대회도 개최

[의약뉴스] 고양시약사회(회장 김계성)가 정기총회에서 의약품 품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분회를 넘어 지역약사회 및 대한약사회와 공조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다.

▲ 고양시약사회 김계성 회장은 의약품 품절 문제 해결에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고양시약사회 김계성 회장은 의약품 품절 문제 해결에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시약사회는 13일 오후 7시 동국대학교 바이오메디캠퍼스에서 제57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는 경기도약사회 박영달 회장,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이용우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계성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6대 집행부를 구성하고 최선을 다해온 1년이 훌쩍 지나갔다”며 “2022년 고양시약사회는 고양시약사회지 창간호 발행, 합창단 ‘팜플라워’ 창단, 약사인력풀 운영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고양시약은 회원들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자문변호사, 자문노무사와 업무협약을 맺었다”며 “일상에서나 약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을 상담하고 해결책을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

의약품 품절 문제를 상급회와 협력해 해결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김 회장은 “2022년을 돌아보면 위드코로나 이후 가속화된 의약품 품절사태가 아쉬운 일이었다”며 “약사들의 하루일과의 대부분이 없는 약 구하기가 됐다”고 토로했다.

이어 “일반의약품뿐 아니라 전문의약품까지 의약품을 구하지 못해 환자를 그냥 돌려보내야 하는 현실에 가슴이 아팠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회원께 힘이 되지 못해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에 “고양시약은 분명한 개선의지를 가지고 상급회와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며 “정부와 식약처도 품절사태의 원인을 파악하고 근본적으로 해결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기도약사회 박영달 회장은 품절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체조제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한쪽에서는 약이 없어 고생하고, 다른 쪽에서는 불용재고 반품을 하느라 분주한 모순된 상황”이라며 “이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대체조제가 1%도 안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은 대체조제율이 80%에 육박한다"며 ”경기도약사회는 대체조제 활성화, 간소화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개회식 이후 고양시약은 정부에 의약품 품절 문제에 대한 해결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 고양시약사회는 정부에 의약품 품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 고양시약사회는 정부에 의약품 품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고양시약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의약품 수급 상태는 엉망진창“이라며 ”의약품의 전반적인 품절로 적시에 공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부는 이 같은 사태를 수수방관하지 말고 강력한 대책을 세워달라“며 ”일상체제가 아니라 비상체제로 전환해 의약품의 수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나아가 ”정부는 의약품 유통을 민간에 맡기지 말고 공공유통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더해 "다빈도 품절 약에 대한 한시적인 성분명 처방을 요구한다“며 ”제약사는 도덕적 의무감을 가지고 생산에 임하고, 대한약사회는 구호만이 아닌 현실적인 문제 해결에 나서달라“고 전했다.

아울러 ”국민 보건의 한 축을 담당하는 약사가 불필요한 곳에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고, 본연의 임무에 노력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결의대회 이후 고양시약사회는 2023년 사업계획안, 예산안을 심의ㆍ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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