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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약국에서나 같은 상담을’ 질환별 영양치료 백서 만든 약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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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약국에서나 같은 상담을’ 질환별 영양치료 백서 만든 약사들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01.13 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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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약사회 제작...34개 질환에 대한 영양 상담 가이드라인 담아

[의약뉴스] 약국 내 영양치료 상담 가이드라인이 마련됐다. 약사 개인의 의견이 아니라 전문 자료에 근거해 통일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양천구약사회(회장 최용석)는 12일 제35회 정기총에서 회원들에게 ‘질환별 영양치료 요법’이라는 제목의 책자를 배포했다.

양천구약이 배포한 책자에는 당뇨, 고혈압, 두통, 여성질환 등 다양한 분야의 질환의 원인과 이에 맞춘 영양치료 요법, 추천 의약품 등이 담겼다.

▲ 한정선 약사는 가이드라인을 통해 약국들이 근거 중심으로 같은 내용의 환자 상담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 한정선 약사는 가이드라인을 통해 약국에서 근거을 중심으로 동일한 내용의 상담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약국마다 환자에게 제공하는 정보의 내용이 달라, 근거 중심의 체계적인 상담이 가능하도록 이번 책자를 만들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자료 제작에 참여한 한정선 약사는 “약국을 방문한 환자를 상담할 때 약사마다 의견이 달라 환자들이 혼란스러워했었다”며 “이런 사례를 줄이고, 양천구 약사들이라도 체계적인 자료를 기반으로 동일한 상담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양천구약사회에서 제의해 질환과 증상별로 자료를 모았다”며 “4명의 약사가 지난 2021년 9월부터 제작을 시작해 지난해 4월 마무리했고, 총회에서 회원들에게 배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서화 된 자료를 통해 통일된 메시지가 전달돼 환자와 약사 모두 좋은 반응이 나왔다는 후문이다.

한 약사는 “책은 총회에서 배포했지만, 이전부터 자료의 형태로 일부 약국에 배포됐했다”며 “자료를 기반으로 환자들에게 설명하니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어려운 성분명 중심의 상담이 아니라 환자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언어로 상담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했기 때문”이라며 “약사들도 시각화된 자료를 기반으로 설명할 수 있고, 체계적으로 통일된 상담을 할 수 있어 좋다는 반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부 방문객들은 제품의 이름만 듣고 방문해 영양제 혹은 약을 달라고 한다”며 “하지만 실제 상담을 해보면 이들에게 그 제품이 적합하지 않은 경우도 있었는데, 이럴 때 근거 중심으로 전달한 정보가 수용되면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한 약사는 가이드라인을 통해 약사들이 환자와의 상담이 어렵지 않다고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는 바람도 전했다.

한 약사는 “이 책자를 통해 상담이 거창한 것이라 생각하지 않길 바란다”며 “약국 경영 활성화를 위해 약국에서 성심성의껏 상담한다는 것을 환자가 느낄 수 있도록 활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아가 “언제라도 현장에서 도움이 필요한 약사들에겐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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