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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약사회 “성분명 처방 위해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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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약사회 “성분명 처방 위해 최선”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01.07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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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정기총회 개최...사회적 비용 경감 위한 성분명 처방 도입 촉구

[의약뉴스]

올해를 성분명 처방의 원년으로 삼아 최선을 다하겠다.

구로구약사회(회장 최흥진)가 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와 함께 성분명 처방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구로구약사회는 6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성분명 처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구로구약사회는 6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성분명 처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환경 보호와 의료비ㆍ사회적 비용 절감 등을 위해선 성분명 처방이 꼭 필요하다고는 것.

구로구약사회는 6일 오후 8시 서울시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에서 제43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서울시약사회 권영희 회장과 이인영 전 통일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 문헌일 구로구청장, 문영신 구로구보건소장 등이 참석했다.

노수진 총회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 시대를 지나오며 약국이 겪은 고초를 언급했다.

노 의장은 “3년 만에 대면으로 만났는데, 코로나를 이전과 이후의 약국은 많이 달라졌다”며 “코로나는 우리에게 많은 트라우마를 남겼지만, 공적마스크와 진단키트를 통해 감염병 시대 속 약사의 역할을 고민하고 많은 일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의약품 품절이라는 초유의 일을 겪었다”며 “이런 와중에도 환자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은 데에는 약사들이 약물중재를 위해 의사들과 소통한 것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약국의 역할이 달라진 만큼,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 노 의장의 당부다.

그는 “약국은 주민들이 편히 오고 500원부터 50만원까지 살 수 있는 곳”이라며 “다양한 층의 사람을 만나며 우리가 보건의료 최전선에서 일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10년간 해오던 세이프 약국이 올해 예산을 받지 못해 사업이 멈추게 됐다”며 “10년 전의 약국과 지금의 약국에 요구되는 것이 달라졌기에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 프로그램을 다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디지털 인프라가 잘 구축됐음에도 민간 자본에 환자의 관리나 데이터가 영리적인 목적을 위해 넘어갈 수 있다”며 “이런 점에서 우리가 사회에서 약자들을 위한 안전망이 무엇일지 깊이 고민하고 헌신할 각오와 자질이 있음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최홍진 구로구약사회 회장은 올해를 성분명 처방의 원년으로 삼고 활발히 활동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최홍진 구로구약사회 회장은 올해를 성분명 처방의 원년으로 삼고 활발히 활동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구로구 약사회 최홍진 회장은 성분명 처방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취임하며 많은 활동을 약속했지만, 코로나가 오면서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코로나 시기 공적마스크와 자가진단키트 판매 과정에서 약사들이 많은 역할을 하면서 사회적 역할이 확장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약국은 약이 없어 약을 조제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약이 상품명으로 처방되면서 같은 성분임에도 약사들이 행정적 절차를 겪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분명 처방이 된다면 국민은 약을 짓기 위해 돌아다닐 이유가 없고 약국은 같은 성분의 약을 병원에 맞춰 종류별로 구매할 이유가 없어질 것”이라며 “사회적 비용 절감과 의료비 절감 측면, 버려지는 약으로 인한 환경 오염 방지를 위해서도 성분명 처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구로구약은 2023년 여러 현안이 있지만, 올해를 성분명 처방 원년으로 삼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저희 업무 방향에 있어 많이 응원해주시고 지지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후 구로구약사회는 2023년 사업계획안, 예산안 등을 심의, 원안대로 승인했으며, 따뜻한 이웃돕기 성금 전달식과 시상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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