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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암 관리팀 황창용 사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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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암 관리팀 황창용 사무관
  • 의약뉴스
  • 승인 2006.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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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최근 국가암관리 사업 2기 계획을 발표했다. 그 일선에서 뛰고 있는 보건복지부 암관리팀 황창용사무관을 의약뉴스가 만났다.

그는 국가암관리사업은 "1차는 예방, 2차는 조기검진, 3차는 보장성 확대"라면서 예방과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암질환의 3분의 1은 예방할 수 있고 3분의 1은 조기검진으로 치료가능하다"는 그는 "나머지 3분의 1도 치료기술이 바달하고 있어 기대해 볼만 하다"고 설명했다. 예방과 조기검진은 효과적일 뿐 아니라 비용에 대한 부담도 많이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황사무관은 또 "아무리 좋은 사업 계획도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어렵다" 며 "관계부처와 국회, 시민사회단체와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사회적 합의가 중요한 분야로 말기 암환자에 대한 사업을 언급했다. '호스피스'제도로 운영되고 있는 이 사업은 의사와 간호사, 자원봉사자와 성직자 등이 팀을 이뤄 환자를 돌보는 사업이다.

말기암환자는 육체의 고통과 더불어 정신의 고통도 크다. 그래서 성직자나 자원봉사자가 정신의 위로와 상담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는 사실상 안락사와 유사한 호스피스사업에 적지않은 비용과 노력이 들어가는데 이를 사회가 인정할 만한 포용성이 있는가에 있다.

초기 환자에 비해 비용과 노력이 많이 투입돼야 하는 이 사업은 그 수가도 높게 적용되는 것은 당연하다. 복지부는 관계부처간에 협의를 통해 호스피스, 완화사업에 대한 수가를 2011년 경부터 개발할 예정이다.

호스피스, 완화병상은 국립암센터에 100병상을 마련하고 지역암센터에 30병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방의료원에도 20병상을 배치하고 민간병원의 참여를 받아 총 2,500병상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는 인구 100만명당 50병상이라는 외국의 기준을 적용해 수립한 계획이다.

황사무관은 2기 암관리사업에 3조 9천억원이 들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변수가 존재하고 해마다 기획예산처와 협의하기로 해 안정적인 재원마련에 어려움이 있음을 인정했다.

그는 "국립암센터 중심으로 추진되는 연구 교육사업을 통해 암관련 데이터와 예측자료를 확보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민간과는 외부연구용역형태로 협력하고 있다.

암환자 음주실태나 발암물질영향, 암검진 질 평가 사업 등이 중요한 연구과제다.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nicebong@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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