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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맞이한 약업계 “변화, 도전으로 이겨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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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맞이한 약업계 “변화, 도전으로 이겨내자”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01.03 1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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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대한약사회관에서 신년교례회 개최...복지부ㆍ식약처 “약업계의 불편함 개선하는 한 해 만들 것”

[의약뉴스]

▲ 약업계 인사들은 신년 교례회에서 새해 변화하는 환경을 잘 이겨내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 약업계 인사들은 신년 교례회에서 새해 변화하는 환경을 잘 이겨내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약업계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계묘년 새해 다가오는 변화에 도전으로 이겨내자고 다짐했다.

대한약사회는 3일, 대한약사회관 4층 강당에서 2023년 약업계 신년 교례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위원장, 국민의힘 서정숙, 최재형, 최영희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서영석, 남인순 의원 등 약업계 및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대한약사회장 최광훈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 상황에서 고생한 약업계 구성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최 회장은 “오늘 신년교례회에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신 걸 보며 2023년은 약업계가 소원하는 여러 현안이 실타래 풀리듯 술술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정부 차원에서 감염 취약시설 등을 제외하고는 마스크 실내 착용 의무를 해제하려 한다”며 “코로나19가 약 3년간 지속됐지만, 이제는 정부 차원의 출구전략에도 속도가 붙는 듯하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가 코로나19에 대해 안정적인 출구전략을 추진할 수 있도록 코로나 초기부터 현재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국민의 건강을 지켜온 약업계 모든 분께 격려의 박수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와 최 회장은 코로나19 출구 전략에 맞춰 한시적 비대면 진료 허용 조치도 해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 초기 한시적으로 허용했던 비대면 조치는 실내마스크마저 해제되는 현 상황에서 더 이상 유지할 필요가 없다”며 “아직도 한시적 비대면 허용 조치의 해제 여부를 고민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원칙이 변칙에 의해 왜곡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이를 기반으로 국민 건강을 이용한 자본의 수익사업 고착화는 보건의료계에 깊은 우려점”이라며 “현 제도들을 국민건강을 지키는 보호장치이지 규제로 인식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새해에도 약업계는 정부, 국회와 함께 현안 해결을 위한 노력이 이어갈 것”이라며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처럼 약업계도 2023년에는 여러 사안별로 민관이 함께 현장에서 머리를 맞대고 자주 만나자 제안한다”고 전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은 약업계가 사명감으로 임한다면 극복하지 못할 위기는 없다고 강조했다.

원 회장은 “지난 2022년은 제약바이오산업을 비롯한 약업의 중요성과 존재 이유에 대해 국민들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느낄 수 있었던 해”라며 “감기약을 비롯해 기초필수의약품의 생산과 안정적인 공급, 팬데믹 속 백신과 치료제 개발 등 K-파마의 경쟁력과 존재감을 세계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나아가 “글로벌 경제위기와 저성장 등 국내외적 여건을 감안하면 2023년은 약업계도 많은 도전과 변화를 직면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그 어떤 어려움이라도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반드시 우리 손으로 지키겠다는 약업계의 사명감으로 임한다면 극복하지 못할 위기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제도적ㆍ행정적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 차관은 “복지부는 지난해 ▲공공심야약국 시범사업 ▲CSO지출보고서 작성 의무 강화 ▲5천억 규모 신약개발 메가 펀드 출범 ▲해열 진통제 부족문제 해결을 위한 약가 인상 등을 추진했다”며 “2023년 복지부는 보건의료환경 변화에 대응해 국가의 미래와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보건의료체계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약가제도를 전반적으로 살펴서 개선하고, 메가 펀드 추가 조성에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공공심야약국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비대면 진료 제도에 대한 합리적 대안을 찾겠다”고 전했다.

나아가 “앞으로도 제약업계, 약국, 유통 현장의 목소리를 보다 경청하고 제도적ㆍ행정적 불편 사항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식약처 오유경 처장은 제약바이오 산업을 단단하게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처장은 “지난해 8월, 식약처는 100대 규제 혁신 과제를 발표했다”며 “50%를 달성했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라 지속해서 규제를 혁신하고, 어젠다를 발표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약업계와 소통을 이어가며 더 많은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새해에는 더 단단하게 제약바이오산업을 지원하는 식약처가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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