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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훼리너프’ 출시…철분제제 시장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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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훼리너프’ 출시…철분제제 시장 도전
  • 의약뉴스
  • 승인 2006.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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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卵단백, 위장장애↓…생체이용률↑, 1일-1회-1캡슐

(주)녹십자(대표 허일섭)가 천연 난(卵)단백 철분제제 ‘훼리너프’를 출시하고, 철분제제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번에 녹십자가 발매하는 ‘훼리너프’는 달걀에서 추출한 단백질에 철을 결합시켜 위장장애를 최소화한 것이 특징.

녹십자는 이와 관련해 “지금까지의 철분제제는 황산철과 호박산단백철을 주성분으로 한 제품이 공급돼 왔지만, 심각한 위장장애와 특유의 역겨운 맛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면서 “훼리너프는 철만니톨난단백을 주성분으로, 혈중 철 농도를 빠르게 회복시키는 것은 물론, 위와 십이지장 궤양의 독성을 감소시키고, 위장장애를 최소화해 새로운 철분제로 각광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철만니톨난단백(Ferri-mannitol-ovalbumin, FMOA)이란, 천연단백결합 철로 달걀의 알부민과 만니톨의 복합구조에 철이 결합한 형태를 의미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철만니톨난단백은 ferritin(철의 체내 저장형태)과 유사한 구조로 철분이 난(卵)단백에 둘러싸여, 산성상태의 위에서는 그대로 통과되고 십이지장 및 소장에서는 빠르게 흡수돼 위장장애를 최소화한다. 또 혈중 헤모글로빈의 빠른 상승효과를 가져오는 것은 물론, 체내 저장철으로의 전환도 뛰어나 빈혈을 근본적으로 예방하고 치료해준다.

이와 함께 ‘훼리너프’는 적혈구의 생성과 재생작용을 통해 악성빈혈을 예방, 치료하는 시아노코발라민과, 빈혈을 예방하고 태아의 선천적 이상을 감소시키는 성분인 엽산을 복합 처방해 치료효과를 더욱 높였다.

또 ‘훼리너프’는 2~3일안에 피로감을 해소시키며 1~2개월 복용하면 헤모글로빈의 수치를 정상적으로 복구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헤모글로빈 수치가 정상화되더라도 체내 저장철량의 복구를 위해 6개월 이상 복용하는 것이 좋다”면서 “훼리너프는 생체이용률이 80%로 높아 1일 1회 1캡슐의 간편한 복용으로 충분한 철 공급이 가능하고, 경질캡슐에 담겨 복용시 거부감이 없다”고 소개했다.

‘훼리너프’는 약국에서 구입 가능한 일반의약품으로, 임신부 및 수유부를 비롯해 생리량이 많은 여성, 12세 이상의 성장기 아동 등 충분한 철 공급이 필요한 모든 연령층에 복용 가능하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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