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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과병원, ‘백내장’ 주제 눈건강강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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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과병원, ‘백내장’ 주제 눈건강강좌 개최
  • 의약뉴스
  • 승인 2006.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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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엽교수 “방치시 실명위험, 적정시기 수술 중요” 강조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원장 김성주)이 일반 시민들에게 올바를 안과정보를 보급하기 위해 기획한 ‘해피아이(HAPPY EYE) 눈 건강강좌’ 두 번째 시간이 26일 개최됐다.

이날 강좌를 맡은 김병엽 부원장(각막/백내장과 교수)은 ‘백내장’을 주제로 자세한 설명과 질의응답시간을 통해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김 교수는 이날 백내장의 원인으로 크게 산화, 외상, 질환, 선천성 등 4가지를 꼽았다. 우선 김 교수는 산화와 관련해 “자외선 노출과 흡연이 백내장 발생 및 진행을 촉진하는 요인이라며, 음주는 별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또 “질환에 의한 것으로는 당뇨 등 전신질환, 포도막염 등 안질환이 백내장을 유발할 수 있다”면서 “백내장의 주요 증상은 시력 감소, 주맹(晝盲; 밝은 곳에서 오히려 잘 안보이는 것), 근시의 발현 등의 시력변화와 단안 복시, 눈부심 등이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백내장의 수술 적기는 본인이 불편할 때이며, 직업이나 나이, 생활 형태에 따라 수술적기가 달라진다”면서 “다만 수정체 혼탁이 시축을 가릴 때는 바로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백내장의 수술방법은 초기 낭내적출술에서 낭외적출술, 낭외적출술+인공수정체 삽입술, 초음파유화술+인공수정체삽입술 등을 거쳐, 최근에는 소절개백내장수술(MICS)+인공수정체삽입술로 변화했다.

김 교수는 이와 관련, “최근 백내장 수술은 절개길이가 짧아지고 입원기간도 단축되는 것은 물론, 수술합병증도 크게 줄어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교수는 “백내장에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지만 방치할 경우 포도막염, 녹내장, 사시 등을 일으킬 수 있고 심할 경우 실명할 수도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진료를 받아 적절한 시기에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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