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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구로병원, 장애우와 함께 나들이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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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구로병원, 장애우와 함께 나들이 행사
  • 의약뉴스
  • 승인 2006.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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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구로병원 재활의학과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20여명의 의료진과 30여명의 장애우, 보호자들이 함께 국립중앙박물관 나들이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동주 구로병원장의 지원속에 참가한 모든 장애우들과 하나돼 그들의 팔과 다리가 되어주고 치료자의 입장이 아닌 장애인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것이다.

이번 나들이에는 뇌성마비와 근육병을 앓고 있는 장애아동 및 뇌경색으로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도 참석했다.

이날 장애아동의 가족들은 “솔직히 아이들과 밖으로 나온다는 게 쉽지 않다”며 “아이들에게 매번 미안했었는데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줘서 고맙다”며 재활의학과 의료진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아울러 재활의학과 윤준식 교수는 “아이들과 가족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좋다”며 “더 많은 친구들이 웃으면서 세상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재활의학과 김세주 교수는 “장애를 극복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의지와 함께 가족을 비롯한 주변사람의 관심과 사랑이다”며 “환자분들에게도 이번 나들이가 재활의지를 더욱 북돋게 하는 희망이 되었음 좋겠다”고 언급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했던 김재민 교수는 “행여나 이번 나들이가 오히려 환자분들이 불편하거나 힘들어하시지는 않을지 걱정했다”며 “다행히 환자분들과 그 가족분들이 좋아하시는 모습을 뵈니 마음이 편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로병원 재활의학과는 원내환자를 비롯해 인근 사회복지관 장애우들이 모두 함께하는 지속적인 장애인 사회참여 프로그램을 개발해 개최할 예정이다.

의약뉴스 김은주 기자 (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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