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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공공심야약국 시범사업 연장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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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공공심야약국 시범사업 연장 안간힘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2.10.27 0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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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정현철 부회장 브리핑,,,약국 메뉴얼도 공개

[의약뉴스]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가 연일 공공심야약국 시범사업 연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여론전에 나서고 있다.

▲ 대한약사회는 26일, 공공심야약국 관련 브리핑을 진행했다.
▲ 대한약사회는 26일, 공공심야약국 관련 브리핑을 진행했다.

최광훈 회장이 지난 22일, 전국여약사대회 현장에서 공공심야약국 시범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한 데 이어 26일에는 정현철 부회장이 공공심야약국 메뉴얼을 공개하며 약사들의 약물 중재 역할을 강조하고 나선 것.

정 부회장은 26일,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공공심야약국 약물사용 검토 메뉴얼을 공개했다. 메뉴얼에는 공공심야약국의 약물 검토 업무 과정에 대한 설명이 담겨있었다.

그는 “공공심야약국에서 환자를 대하는 메뉴얼을 언론에 공개한 이유는 약사들이 심야시간대에 어떤 업무를 하는지 알리기 위함”이라며 “늦은 시간에 편의점이 아닌 약국에서 약을 사는 것의 차이를 메뉴얼을 통해 설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대면 투약을 하는 과정에서 약사는 방문객의 여러 가지를 관찰하고 판단한다”며면서 “대화에 더해 환자가 풍기는 냄새나 얼굴색 등을 확인하며 적절한 일반의약품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약사들은 공공심야약국을 찾는 방문객이 일반의약품으로 충분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혹은 응급실을 방문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지 판별할 수 있다”며 “반대로 의약품을 사용하지 않아도 될 환자인지도 구별해 의약품 오남용도 막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공공심야약국은 국민을 위한 하나의 약물 검토 시스템”이라며 “이를 국가가 제도화해 국민들이 안전하게 약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공심야약국 시범사업이 큰 위기에 처해 있다는 것이 그의 지적이다.

정 부회장은 “공공심야약국 관련 내년 예산이 정부안에서 삭감됐다”며 “이는 큰 위기에 봉착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약사회는 시범사업 예산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국회 복지위를 통한 예산 편성을 준비 중인데, 정치권에 공공심야약국의 중요성을 계속 강조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올해 배정받은 예산도 사용처가 매우 제한적으로 바뀌어 약 4500만원이 불용 예산으로 남았다”며 “도심형, 비도심형 구분을 없애고 새롭게 참여 약국을 모집해서 현재 5개 약국을 제외하고는 모든 약국을 모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간당 3만원이라는 부족한 대우에 대도시가 아닌 인구가 많지 않은 비도심에 한정해서 신청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10곳이 넘는 약국이 추가 지원해준 것은 기적같은 상황이며, 추가로 헌신할 약사 회원들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약사회는 정부와 협업해 현실적인 선 안에서 사업을 수행하려 한다”며 “대약이 가진 약물 검토 메뉴얼을 제도권에 안착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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