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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시범사업 예산 조정에 공공심야약국 활로 모색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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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시범사업 예산 조정에 공공심야약국 활로 모색 분주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2.09.20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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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시범사업 예산 일부 감액...국회ㆍ시민사회 설득 총력

[의약뉴스]

▲ 대한약사회가 공공심야약국 지원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활로를 모색하고 나섰다.
▲ 대한약사회가 공공심야약국 지원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활로를 모색하고 나섰다.

기획재정부(장관 추경호)가 현재 진행 중인 공공심야약국 시범사업 예산을 일부 감액ㆍ조정하자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가 돌파구를 찾고 있다.

국회와의 소통 등을 통해 공공심야약국에 대한 정부 지원을 이어갈 방안을 모색하는 등 총력을 다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약사사회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시작한 공공심야약국 시범사업 관련 예산의 일부가 감액되고, 편성 또한 일부 조정됐다.

대한약사회 박상용 홍보이사는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전에 편성됐던 공공심야약국 예산 16억 7000만원 가운데 7000만원이 감액됐다”며 “지난 7월부터 9월까지는 처음 구도로 잘 진행됐었는데, 오는 10월부터는 비도심형 약국에 대한 추가 지원금 250만원 이 삭감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로 인해 예산을 사용처도 일부 바뀌었다”면서 “도심형과 비도심형 약국 구분 없이 비용을 지급하게 돼 추가로 16개 약국을 시범사업 대상으로 모집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9월 말까지 추가 모집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시간이 촉박한 부분이 있지만, 회원들에게 널리 알리면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약사회는 공공심야약국 시범사업 예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회를 찾는 한편, 정부 지원 법제화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박 이사는 “최근 최광훈 회장이 직접 국회 관계자를 만나 공공심야약국 시범사업 예산 관련 문제를 논의했다”며 “이와 함께 공공심야약국 지원 법안을 통과시켜 내년에는 본사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하는 일도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현재 정부가 발표한 예산안에는 공공심야약국 시범사업에 대한 언급이 없다”며 “정부 예산안이 아니라 국회의원들을 통해 편성하는 예산에 공공심야약국 지원과 연관된 금액을 편성해보려 노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그동안 정부 지원 없이 지자체를 중심으로 약사들이 봉사해오던 것을 정부 차원 지원사업으로 끌고가려는 것”이라며 “현재는 법안 통과로 정규 예산 편성을 이루는 일이 1차 목표이고, 이것이 어려우면 내년에도 공공심야약국 시범사업을 이어가는 일이 2차 목표”라고 말했다.

약사회는 공공심야약국의 공익성을 뒷받침할 자료를 마련, 정치권과 시민사회를 설득할 예정이다.

박 이사는 “어떻게 국민에게 다가갈 수 있을지 고민 중”이라며 “공공심야약국 사진전이나 지난 7월부터 누적된 운영 데이터를 모아서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공공심야약국 운영 자료는 약사사회에 긍정적인 지표로 나오는 부분이 있다”며 “이를 최대한 많이 모아서 국회에 정부 지원이 필요한 이유를 전달할 때 써보려 한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약사회 차원에서도 비도심형 공공심야약국을 방문하는 등 내부 여론전도 하고 있다”며 “회원들도 사명감 있게 공공심야약국을 운영하도록 독려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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