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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병원, 환아 위한 영어교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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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병원, 환아 위한 영어교실 개최
  • 의약뉴스
  • 승인 2006.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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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학병원(원장 박주승)은 입원치료 기간동안 학교공부를 할 수 없는 환아들을 대상으로 영어교실을 열고 매주 1회 1시간씩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류마티스내과 심승철 교수와 김경희 간호사가 병원 3층 국제진료소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에 환아들의 교육을 위한 영어교사가 됐다.

지난 5일 마련된 첫 번째 영어수업은 10여명의 환아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어를 이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앞으로 유치부와 초등부로 나뉘어 각 30분씩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영어교실 개설을 준비한 심 교수는 “마냥 뛰놀고 싶고 한창 공부할 나이의 아이들이 병실에만 갇혀 지내는 것이 안타까워서, 편하게 노는 기분으로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다가 영어교실을 마련케 됐다”고 취지를 언급했다.

또한 “신체적으로 질병을 앓고 있을 뿐 아니라 또래 아이들과 떨어져 심리적으로도 많이 위축 됐을 환아들에게 힘이 되고 즐거움을 주는 시간이 되도록 수업을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심 교수는 현재 을지대병원 국제진료소 소장으로 언어소통의 제약으로 진료를 받는데 큰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들의 치료를 맡고 있으며, 김경희 간호사는 국제간호사자격증을 취득한 유창한 영어회화 실력으로 병원 내에서 외국인의 안내와 진료를 돕고 있다.

의약뉴스 김은주 기자 (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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