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류마티스내과 심승철 교수와 김경희 간호사가 병원 3층 국제진료소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에 환아들의 교육을 위한 영어교사가 됐다.
지난 5일 마련된 첫 번째 영어수업은 10여명의 환아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어를 이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앞으로 유치부와 초등부로 나뉘어 각 30분씩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영어교실 개설을 준비한 심 교수는 “마냥 뛰놀고 싶고 한창 공부할 나이의 아이들이 병실에만 갇혀 지내는 것이 안타까워서, 편하게 노는 기분으로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다가 영어교실을 마련케 됐다”고 취지를 언급했다.
또한 “신체적으로 질병을 앓고 있을 뿐 아니라 또래 아이들과 떨어져 심리적으로도 많이 위축 됐을 환아들에게 힘이 되고 즐거움을 주는 시간이 되도록 수업을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심 교수는 현재 을지대병원 국제진료소 소장으로 언어소통의 제약으로 진료를 받는데 큰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들의 치료를 맡고 있으며, 김경희 간호사는 국제간호사자격증을 취득한 유창한 영어회화 실력으로 병원 내에서 외국인의 안내와 진료를 돕고 있다.
의약뉴스 김은주 기자 (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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