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21 12:43 (월)
코로나19 재확산 극복 위해 의-정 맞손
상태바
코로나19 재확산 극복 위해 의-정 맞손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2.07.26 12: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동 입장문 발표...안전하고 건강한 일상 유지 위한 ‘국민 행동 수칙’ 권고

[의약뉴스] 정부와 의료계가 코로나19 재확산에 맞서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효과가 거의 없는 거리두기 없이 첫 번째로 맞는 코로나19 유행에 대비해, 의협과 질병청은 함께 ‘국민 행동 수칙’을 권고했다.

질병관리청(청장 백경란)과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26일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하반기 재유행 극복을 위한 공동 입장’을 발표했다.

▲ 질병관리청(청장 백경란)과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26일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하반기 재유행 극복을 위한 공동 입장’을 발표했다.
▲ 질병관리청(청장 백경란)과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26일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하반기 재유행 극복을 위한 공동 입장’을 발표했다.

7월 2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9만 9327명,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934만 6764명이다. 재원 위중증환자는 168명, 신규 입원환자는 275명, 사망자는 17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 4907명이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만해도 7월 20일 7만 63790명, 7월 21일 7만 1146명, 7월 22일 6만 8603명, 7월 23일 6만 8548명, 7월 24일 6만  5428명, 7월 25일 3만 5883명, 7월 26일 9만 9327명 등 연일 3만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 재유행이 현실화된 상황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백경란 청장은 “의협과 함께 재유행 상황에 조속한 극복을 위해 협력을 다짐하고자 한 자리에 섰다”며 “정부는 언제든지 가까운 병원에서 신속하게 진단받고 적절히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의료대응 체계를 갖추는데 노력하고 있다. 감염병 재난 상황에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건 국가의 첫 번째 책무이고, 질병청의 미션으로도 연결된다”고 밝혔다.
 
이어 “재유행 시에 감염 위험이 높거나 질병부담이 큰 취약집단 보호에 자원과 행정력을 집중하고 치료제와 병상 확보, 취약시설 특별 관리 등 맞춤형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현재 유행 상황에서 유행을 통제하는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는 모임 인원이나 시간제한 같은 일률적인 제한 조치가 없이 맞는 첫 번째 재유행”이라고 전했다.

▲ 백경란 청장.
▲ 백경란 청장.

또 “정부의 맞춤형 방역 정책과 함께, 그동안 위기가 올 때마다 국민들이 먼저 행동에 보여준 방역 참여와 연대로 지금의 재유행 위기를 넘기고, 지속 가능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방역당국도 더욱 노력하겠다”며 “공동체 모두 함께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필수 회장도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되고 있다. BA.5 변이가 빠르게 확산되고, 최근 3주간 확진자는 매주 2배씩 증가하고 있는 등 엄중한 상황이지만 극복 못 할 위기는 아니다”며 “그동안 수차례의 코로나19 유행에 대응하면서 많은 경험을 축적하였고, 충분한 치료제 확보, 원스톱 진료센터 확충과 같이 이전보다 많은 대응 수단을 보유하는 등 위기대응 역량도 한층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막 시작된 일상회복을 중단 없이 지속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일상회복을 이어가면서 현재의 유행을 효과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의료계와 정부의 긴밀한 협력과 국민들의 적극적인 일상방역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의협과 질병청은 현재의 유행 상황을 조속히 극복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먼저 동네 병의원이 중심이 되어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신속한 진단-치료가 원스톱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는 한편, 위중증과 사망 예방에 효과적인 먹는 치료제를 국민들이 쉽게 처방받을 수 있도록 치료제를 확보하고 처방률을 제고하며, 처방 편의를 위한 절차를 개선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어 코로나19 환자들이 안심하면서 검사받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관의 감염관리에 적극 관심을 가지고 안전한 진료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고 지원하는 한편, 전문가 및 의료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상시적인 소통 창구를 마련해 의료계-정부가 유기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와 함께 의협과 질병청은 안전하고 건강한 일상을 유지하기 위한 국민 행동 수칙을 권고했다.

먼저 불필요하거나 급하지 않은 외출ㆍ만남 등을 줄이고 대규모 행사 참석 및 여러 사람이 모이는 밀폐된 시설 방문을 자제하는 한편, 가급적 적은 인원이 모이고 이 경우 모임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을 권고했다.

이어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인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일상적 공간의 주기적인 환기, 소독을 실시하고, 음식물 섭취 등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는 시간은 가능한 짧게 하고 섭취 전ㆍ후에는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 마스크를 벗은 상태에서 대화는 자제했다.

▲ 이필수 회장.
▲ 이필수 회장.

또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있는 경우 조기에 진단받고 치료받기 위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와 상담을 받고 고위험군의 경우 팍스로비드, 라게브리오 등 기준에 맞는 약물을 처방 받야아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확진자의 경우, 7일 격리의무를 준수하고 주변 접촉자에게 감염 사실을 알려 다른 사람과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안내하며, 일상생활에서는 재택근무⸱비대면회의⸱원격수업 등을 적극 활용해 달라고 했다.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성인 면역저하자 및 기저질환자,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등 접종대상자는 정부 권고에 따라 3차와 4차 접종에 참여해주고, 아직까지 기초접종을 마치지 않은 분들도 접종을 완료해, 재유행에 대비해길 바란다는 점도 권고했다.

이필수 회장은 “그동안 여러 차례의 코로나19 유행을 잘 극복해온 힘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헌신으로부터 나왔다”며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 없이 처음 맞이하는 이번 재유행은 국민의 자발적인 거리두기 참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의협은 질병관리청과 함께 막중한 책임의식을 갖고, 코로나19 재유행을 하루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