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내원 기피 현상 속에서도 암으로 인해 입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더욱 늘어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간한 2021년 진료비 통계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암으로 인해 입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총 44만 2935명으로 전년대비 6.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암으로 인한 입원 진료 요양급여비용은 5조 2609억원으로 7.4% 증가, 5조원을 넘어섰다.

암종별로는 갑상선암으로 인한 입원 진료환자가 크게 늘어났다.
과잉진료 논란 이후 증가세가 더뎠지만, 지난해에는 입원 진료인원이 3만 8297명으로 16.9%, 이에 따른 요양급여비용은 1672억원으로 19.5% 증가, 두 가지 지표 모두 10대 암종 가운데 갑상선압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입원진료 인원에 있어서는 갑상선암에 이어 직장암의 입원진료 인원이 1만 5956명으로 12.4% 증가,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한 요양급여비용에서는 갑상선암에 이어 유방암의 증가폭이 13.9%, 췌장암이 10.8%로 10%를 상회했다.
규모로는 기관지 및 폐암으로 인한 입원진료 인원이 4만 8219명으로 4.9% 증가, 선두를 유지했고, 유방암은 4만 6803만 명으로 8.8%증가, 선두와의 격차를 1400여명으로 좁혔다.
다음으로 위암이 3만 9715명, 갑상선임이 3만 8297명, 간 및 간내 담관암이 3만 5507명, 결장암이 2만 6669명, 전립선암이 2만 1092명, 직장암이 1만 5956명, 췌장암은 1만 4828명, 방광암이 1만 3892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간 및 간내 단관암으로 인한 입원진료 인원은 2020년보다 0.6% 감소, 10대 암종 가운데 유일하게 입원진료 인원이 줄어들었다.
요양급여비용에서는 기관지 및 폐암이 5807억원으로 유일하게 5000억을 상회했고, 유방암이 4620억원, 간 및 간내 담관암이 4446억원, 위암이 4088억원으로 4000억을 웃돌았다.
이어 결장암이 3531억원, 췌장암이 2384억원, 직장암이 1895억원, 갑상선암이 1672억원, 전립선암이 1135억원, 방광암은 967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