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21 12:43 (월)
소아청소년과ㆍ이비인후과, 급여의약품 청구건수ㆍ청구액 급감
상태바
소아청소년과ㆍ이비인후과, 급여의약품 청구건수ㆍ청구액 급감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6.30 11: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2년 사이 청구건수 40% 이상 급감...청구액도 35% 가량 줄어

[의약뉴스]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받았던 소아청소년과와 이비인후과의 현실이 급여의약품 청구현황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간한 2021년 급여의약품 청구현황에 따르면, 의원급 중에서도 소아청소년과와 이비인후과의 급여의약품 청구건수와 청구액이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다.

▲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소아청소년과와 이비인후과의 급여의약품 청구건수가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소아청소년과와 이비인후과의 급여의약품 청구건수가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기 전,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1.5% 내외의 증가율을 보이던 의원급 급여의약품 청구건수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 14.5% 급감했다.

특히 소아청소년과의 급여의약품 청구건수가 40.9% 급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었고, 이비인후과 역시 30% 이상 축소됐다.

이외의 표시과목 중에서는 예방의학과와 결핵과, 진단검사의학과 등의 청구건수가 20% 이상 줄어들었고, 흉부외과와 가정의학과, 일반의, 직업환경의학과 등도 두 자릿수의 감소폭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정신건강의학과의 급여의약품 청구건수는 유일하게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이외에는 성형외과와 신경과가 3%대의 증가율로 뒤를 이었고, 피부과는 제자리걸음했다.

지난해에는 의원급의 전체 청구건수 감소폭이 4.3%로 다소 완화된 가운데 표시과목별로도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이비인후과의 급여의약품 청구건수는 18.2% 급감, 2년 연속 두 자릿수의 감소폭을 기록했고, 소아청소년과 역시 9.5% 축소됐다.

진단검사의학과와 결핵과는 2년 연속 20% 이상 축소됐고, 예방의학과는 1000건 이하로 줄어들었다.

반면, 성형외과는 16.8% 증가, 예년의 성장률을 회복했고, 정신건강의학과는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이어갔다.

2021년 청구건수를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소아청소년과가 46.5%, 이비인후과가 43.4% 축소, 연간 청구건수가 1000만 건 이상인 표시과목 중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이외에는 일반의와 내과 외과 등의 청구건수가 10% 이상 줄어들었으며, 반대로 정신건강의학과는 26.5%, 신경과는 10.9%가 늘어났다.

▲ 소아청소년과와 이비인후과는 급여의약품 청구건수 뿐 아니라 청구액도 크게 줄어들었다.
▲ 소아청소년과와 이비인후과는 급여의약품 청구건수 뿐 아니라 청구액도 크게 줄어들었다.

대다수의 표시과목에서 청구건수가 줄어든 것과 달리 청구액에서는 대부분 성장세를 이어갔다.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8%를 웃돌던 증가율이 2020년 2.6%로 크게 줄어들었지만, 성장세는 유지했고, 지난해에는 6.2%로 다소 예년 수준에 근접했다.

표시과목별로는 2020년 소아청소년과의 급여의약품 청구액이 30.3%, 이비인후과는 25.5% 급감했다, 

연간 급여의약품 청구액이 1000억 이상인 표시과목 이들 2개 과목 외에 청구액이 줄어든 표시과목은 없었다.

지난해에도 이비인후과의 급여의약품 청구액이 14.4% 줄어 2년 연속 두 자릿수의 감소폭을 기록했으며, 소아청소년과도 4.9% 축소됐다.

반면, 정시건강의학과는 2020년 16.2%에 이어 지난해 22.0%로 증가폭을 확대했고, 신경과도 2년 연속 15%를 상회하는 증가율을 유지했다.

2021년 청구액을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정신건강의학과가 41.7%, 신경과가 33.5% 급증한 반면, 이비인후과는 35.8%, 소아청소년과는 33.8% 급감했다.

▲ 소아청소년과와 이비인후과의 급여의약품 청구건수와 청구액이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청구건수가 더 큰 폭으로 줄어든 탓에 청구건당 청구액은 대폭 증가하는 기현상이 나타났다.
▲ 소아청소년과와 이비인후과의 급여의약품 청구건수와 청구액이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청구건수가 더 큰 폭으로 줄어든 탓에 청구건당 청구액은 대폭 증가하는 기현상이 나타났다.

한편, 소아청소년과와 이비인후과의 급여의약품 청구건수와 청구액이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청구건수가 더 큰 폭으로 줄어든 탓에 청구건당 청구액은 대폭 증가하는 기현상이 나타났다.

2020년 소아청소년과의 급여의약품 청구건당 청구액은 1만 7502원으로 2019년 대비 77.7% 급증했고, 지난해에는 2만 896원으로 19.4% 증가, 2만원을 돌파했다.

이비인후과 역시 2019년 3021원에서 2020년 4615원으로 52.8% 급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5879원으로 27.4% 증가, 6000원선에 다가섰다.

2021년 급여의약품 청구건당 청구액을 2019년과 비교하면 소아청소년과가 112.2%, 이비인후과는 94.6% 급증, 같은 기간 의원급의 평균 증가율 30.8%를 크게 웃돌았다.

이들 외에도 내과의 급여의약품 청구건당 청구액이 2년 연속 20% 이상 증가, 2년 사이 50%를 상회하는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청구건당 청구액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정신건강의학과는 코로나19 기간에도 같은 추세가 이어졌다.

이와는 달리 조금씩 상승하던 산부인과와 안과의 급여의약품 청구건당 청구액은 코로나19 기간 2년 연속 감소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