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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2년, 의원ㆍ약국 급여의약품 청구건수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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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2년, 의원ㆍ약국 급여의약품 청구건수 급감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6.29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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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대비 18% 이상 축소...청구건 당 청구액은 큰 폭 증가

[의약뉴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의원과 약국의 급여의약품 청구건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청구액은 늘어나면서 청구건 당 청구액은 큰 폭으로 늘어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간한 ‘2021년 급여의약품 청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2021년) 급여의약품 청구건수는 총 6억 495만 건으로 2020년 대비 3.8% 줄어 2년 연속 감소했다.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간한 ‘2021년 급여의약품 청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2021년) 급여의약품 청구건수는 총 6억 495만 건으로 2020년 대비 3.8% 줄어 2년 연속 감소했다.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간한 ‘2021년 급여의약품 청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2021년) 급여의약품 청구건수는 총 6억 495만 건으로 2020년 대비 3.8% 줄어 2년 연속 감소했다.

앞서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에는 총 청구건수가 6억 2894만 건으로 2019년 7억 2943만 건보다 13.8% 급감한 바 있다.

요양기관별로는 보건기관이 2020년 26.3%, 지난해에도 12.9%가 줄어들며 2년 연속 두 자릿수의 감소폭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의원이 2020년 13.0%, 지난해에는 6.8%가 줄어들었고, 약국도 2020년 15.0%, 2021년에는 3.7%가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전체 청구건수에서 7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던 약국은 2년 연속 69%선에 머물렀고, 19%선을 넘나들던 의원도 18.5%로 후퇴했다.

종합병원과 병원의 급여의약품 청구건수도 2년 연속 감소했으나 2020년 5.1% 감소했던 상급종합병원은 지난해 6.0% 증가, 2019년 청구건수를 넘어서 전체 청구건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선으로 올라섰다.

치과병원 역시 2020년에는 2.4% 감소했지만, 지난해에는 0.7% 확대됐고, 치과의원과 한방병원은 꾸준하게 증가세를 유지했다.

청구건수와 달리 청구액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원년이었던 2020년 3.6%까지 증가폭이 줄어들었지만, 규모는 20조 85억원으로 20조원을 넘어섰다.

▲ 청구건수와 달리 청구액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원년이었던 2020년 3.6%까지 증가폭이 줄어들었지만, 규모는 20조 85억원으로 20조원을 넘어섰다.
▲ 청구건수와 달리 청구액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원년이었던 2020년 3.6%까지 증가폭이 줄어들었지만, 규모는 20조 85억원으로 20조원을 넘어섰다.

이어 지난해에는 6.5%로 증가폭을 확대, 청구액 규모도 21조 3094억원으로 21조원선까지 돌파했다.

종별로는 의원의 증가폭이 11.5%로 가장 컸고, 상급종합병원이 8.7%, 약국은 6.8%로 평균을 상회했으며, 종합병원과 병원은 1.6%와 0.9%에 그쳤다.

2019년과 비교하면 2년 사이 한방병원의 급여의약품 청구액이 46.2%, 병원은 20.2% 급증했으며, 의원이 18.2%, 상급종합병원이 11.0%, 약국은 10.1%로 뒤를 이었다.

전체 청구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국이 69.3%로 69%선을 유지했으며, 상급종합병원도 13.8%로 큰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종합병원은 해마다 줄어 8.6%까지 후퇴, 9%선 아래로 떨어졌고, 의원은 4.0%선을 넘어섰다.

한편. 청구건수가 줄어든 가운데 청구액은 늘어나면서 청구 건당 청구액은 대폭 증가했다.

2017년 건당 2만 2841원이었던 청구 건당 청구액은 2년 연속 7~8%씩 증가 2019년 2만 6488원까지 상승했다.

▲ 청구건수가 줄어든 가운데 청구액은 늘어나면서 청구건 당 청구액은 대폭 증가했다.
▲ 청구건수가 줄어든 가운데 청구액은 늘어나면서 청구건 당 청구액은 대폭 증가했다.

이어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에는 증가폭이 20.1%까지 치솟으며 단숨에 3만원을 돌파, 3만 1813원까지 올라섰다.

지난해에도 10.7%로 두 자릿수의 상승세를 유지, 3만 5225원으로 3만 5000원 선까지 돌파했다.

특히 의원과 약국의 상승세가 컸다. 의원의 청구 건당 청구액은 3년 연속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특히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로는 20% 전후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약국 역시 3년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한 가운데 2020년에는 20%를 넘어섰으나, 지난해에는 10.8%로 증가율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2020년 처방 건당 처방액 증가폭이 32.8%에 달했던 병원도 지난해 4.4%로 축소됐다. 2020년 33.9% 증가했던 한방병원은 지난해 7.7% 감소했다.

2020년과 비교하면 의원의 증가폭이 45.6%로 가장 컸고, 병원이 38.6%, 약국이 34.4%로 평균(33.0%)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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